담임목사 칼럼

스라야의 사명

By 2020년 10월 28일 11월 1st, 2020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51:54-64
찬송: 401장 주의 곁에 있을 때

깨어나지 못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마음이 둔한 자들은 하나님을 모른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드러내시는 분입니다. 이것을 계시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기적입니다. 신대륙을 발견하고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신기술을 발견하고 문명은 도약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눈이 열리지 않아서 입니다. 바벨론이 무너질 때 하나님은 그들을 취하게 하실 것입니다. 바벨론은 스스로의 지혜와 힘과 자랑에 취합니다. 멸망의 날에 평안하다고 누워서 노래하는 자가 됩니다. 그날에 만군의 여호와는 바벨론의 성벽을 훼파하시고 높은 문들을 불타게 하실 것입니다. 백성들의 수고는 헛되고 성벽은 불에 태워질 것입니다. 그들은 쇠잔할 것입니다. 지금도 교만한 자들은 깨어나지 못하고 하나님을 보지 못합니다. 재앙이 임박할 때에도 먹고 마시고 즐기자고 할 것입니다. 지금은 깨어서 등잔에 기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들의 눈을 가리시고 귀를 막으셨습니다. 지금 깨어있지 못하면 주님이 오시는 때에도 깨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멸망의 소리가 들려오는데 술에 취한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 때에 파숫꾼의 나팔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일어나지 못할

스라야는 유다 시드기야왕의 통치 4년에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는 스라야에게 작은 책을 한 권 선물합니다. 바벨론에 임할 재앙을 기록한 책이었습니다. 바벨론에 도착하거든 그 책을 낭독하고 돌에 묶어서 유브라데 강에 던지라고 명령합니다. 바벨론은 유다 백성들이 원해서 간 곳이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바벨론으로는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애굽을 의지할지언정 바벨론은 너무 잔인한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인도합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곳으로 피하게 하십니다. 바벨론은 심판의 때에 살육하는 칼이기도 했지만 무너진 예루살렘의 피난처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책의 내용은 지금은 세상을 삼키는 자와 같이 보이는 절대 권력과 승자의 제국이지만 조만간 이 바벨론이 멸망당할 것을 기록한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곳을 멸망시켜 사람이나 동물이나 아무 것도 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그들은 정말 하나님 외에는 의지할 것이 없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바벨론은 지금 천하를 호령하지만 다시 일어날 수 없는 제국이라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지금 우리도 동일한 바벨론에서 살아갑니다. 이 세상은 다시 떠오르지 못할 두루마리입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눈과 마음을 열어 주소서.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음으로 보게 하소서. 교만에 취한 자들을 깨우소서.
2. 바벨론에 끌려간 유다 백성처럼 이제 그곳에 몸을 의지하고 살아가지만 이 땅의 바벨론이 결국 멸망당할 것을 알고 천국 시민으로 살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