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성전은 어떻게 완성되는가

By 2024년 4월 15일 4월 16th, 2024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6:14-38
찬송: 19장. 찬송하는 소리 있어

지성소를 구별하라

하나님은 예배의 자리에 나아와서도 마당 뜰만 밟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때 너무 안타까워 하십니다. 진정한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할 성전이 강도의 굴혈로 바뀌어지게 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과 나의 종교적 열심의 기쁨을 바꾼 것입니다. 예배는 나의 열심으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심으로 가능한 축복의 기회입니다. 성전의 구조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은 어디입니까? 지성소 입니다. 지성소 안에 있는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언약을 상징합니다. 그곳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수 많은 절차와 준비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성전의 완성은 건물을 짓는 것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성소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거룩인데 죽음으로 가능합니다. 그 지성소를 향한 우리의 준비는 성결입니다. 예배의 완성은 우리가 정성껏 준비해간 예물도 아니고 천사들의 이적도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 안에서 구별된 지성소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의 마음을 구별하고 가장 거룩한 곳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성소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라

솔로몬의 성전은 7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건축이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이뤄진 모든 일들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 것도 가능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성전을 건축하는 것에 관심을 갖지만 하나님은 그 성전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이 건물이 되었던 아니면 우리가 성전이 되었던 상관 없이 성전의 목적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건물만 아무리 웅장하게 지어도 그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없다면 그 성전은 더 이상 성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장막으로 충분히 만족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간절히 사모한 것은 자신의 손으로 하나님의 성소를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순서를 바꾸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자가 소망하는 것이 성전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알지 못하는 자가 아무리 위대한 성전을 건축하여도 아직 성전은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예배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모이는 장소에 의미가 있는 이유는 우리 안에 함께 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갈 때 성전이 완성됩니다. 주님이 우리의 머리가 되시고 우리는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내 마음의 지성소를 구별하여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가장 거룩하고 충만한 심정으로 주님을 예배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는 것으로 예배가 완성되고 성전이 완성되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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