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새로운 계명

By 2021년 1월 22일 No Comments

본문: 마 5:27-37
찬송: 254장. 내 주의 보혈은

작은 죄의 문제

우리도 하나님처럼 죄를 미워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정말 무너뜨리는 것은 작은 죄입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은 것이라 죄라고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음한 여인이 현장에서 잡혀 왔습니다. 물론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한 자들이 배후에 있었겠지만 그 자리에 수 많은 엑스트라들은 자기의 죄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지금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은 형제의 눈에 들어간 티끌이 아닙니다. 나의 눈에 들어간 들보입니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 자는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나는 적어도 간음한 저 여인보다는 의롭지 않은가. 그것이 사실이 아닙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당신은 심각한 죄인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이 없이는 깨끗해 질 수 없는 죄인입니다. 우리는 작은 죄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그 작은 죄를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여기는 대범함을 보여줍니다. 당신을 무너뜨리는 것도 작은 죄입니다. 작은 죄를 짓는 것에 대해서 경고하시기 위해 눈을 뽑고 손을 자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작은 죄의 결과가 당신의 온몸을 지옥에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온 몸을 잃는 것보다 몸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낫습니다. 작은 죄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더 큰 죄 짓는 일을 서슴지 않을 것입니다. 작은 여우가 당신의 인생을 무너뜨리게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맹세의 문제

약속을 맺는 것보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깨어진 약속은 허망합니다. 그 약속은 더 이상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습니다. 먼저 언약을 맺으시고 오랜 세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행하신 일은 약속을 맺을 수 있는 자로 만들어 가신 일이었습니다. 그 약속에 합당한 신실함을 기대하신 것이 아니라 약속하신 하나님을 믿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가능합니다. 세상을 심판하셨던 하나님이 무지개를 보시고 약속 하셨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하신 약속입니다. 이 땅에는 하나님의 약속을 감당할 인생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옛 사람들에게는 헛된 맹세를 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당신에게 아예 맹세를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나실인은 하나님과 언약한 사람입니다.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고 부정한 것을 손에 대지도 않는 자입니다. 삼손은 나실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나실인의 언약을 깨뜨린 사사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언약이 당신을 위대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이 당신을 위대하게 합니다.

기도제목

1.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의롭다고 생각하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나의 작은 죄에 대해서 더 민감한 자가 되어 오직 주의 은혜로 살게 하소서.
2.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통하여 모든 민족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언약 안에 거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순종하는 믿음으로 약속을 지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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