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삶의 터전이 되시는 하나님

By 2020년 4월 28일 4월 29th, 2020 No Comments

본문: 신명기 11:1-12
찬송: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삶

우리에게 하나님이 필요한 이유는 연약함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것들 가운데 인간은 너무 연약합니다. 사자와 같은 날카로운 이도 없고, 독수리와 같은 날개도 없습니다. 토끼와 같은 날렵함도 없고, 거북이와 같은 성실함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세상을 정복하고 충만하고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한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은 더 연약하고 가장 작은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택하셨습니다. 그들이 탁월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보호자 되기를 기뻐하십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보호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강한 손을 보여 주셨습니다. 위엄과 함께. 애굽에서 나올 때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소리만 듣고도 주변 국가들은 두려움에 숨었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행하신 이적이 많습니다.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이 임하고 홍해가 갈라지고 맨 땅으로 바다를 건넜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에게 요구되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날개 아래 거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에게 불평하고 원망하였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셨습니다. 광야에서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이정표가 됩니다. 광야는 하나님의 보호가 아니면 살 수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필요없다고 착각할만한 곳으로 들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면서 동시에 위험하게 합니다. 그들은 노예의 땅에서 건짐을 받았지만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광야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이제 약속의 땅, 풍요의 땅에서 그들이 배워야할 또 하나의 삶의 법칙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광야는 그들의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없는 곳입니다. 아무리 좋은 씨앗을 심어도 싹이 날 수 없고, 아무리 물을 많이 주어도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곳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았습니다. 광야에서 그들이 배운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었습니다. 그 훈련을 제대로 받았다면 이제 풍요의 땅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애굽의 땅과 약속의 땅을 비교하십니다. 애굽의 땅은 인간의 힘으로 경작하는 곳이고 약속의 땅은 하나님의 힘으로 경작하는 곳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의 축복이 하나님을 잊게 합니다. 그곳에서도 하나님이 당신의 삶의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나를 도우시고 보호하여 주소서. 원수가 내 안과 밖에 존재합니다. 내 영혼을 지키시고 주의 강한 손으로 이끌어 주소서.
2.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때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 광야에서 배운 삶의 방식이 풍요의 땅에서도 변질되지 않게 하소서. 주님만을 의지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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