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부요하신 하나님

By 2024년 4월 27일 4월 30th, 2024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10:14-29
찬송: 433장.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화려한 왕의 자리

왕의 자리에 앉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말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모두 그 왕좌를 꿈꾸는 자들입니다. 바벨탑을 쌓았던 사람들처럼 하늘에 우리의 이름을 대고 하나님께로 나아가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의 자리가 있고 하나님의 자리가 있습니다. 왕의 자리는 하나님의 자리를 닮았습니다. 그곳에 영광과 권위가 뭍어 납니다. 솔로몬의 왕좌는 대단한 재료를 사용하고 구조를 가지고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상아로 만든 왕좌에 순금을 입혔습니다. 왕좌에 오르는 계단이 여섯 개가 되고 등받이는 원형으로 되었습니다. 좌우 팔걸이에는 사자가 한 마리씩 서 있었습니다. 아무나 올라갈 수 없고 감히 쳐다보기도 어려운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 앉아서 내려다 보면 우리도 왕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입니다. 화려한 왕의 자리를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잊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내 발 아래 보이기 때문입니다. 왕은 백성들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백성이 왕을 위해서 존재하기 시작할 때 불행해 집니다. 진정한 왕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십니다. 대리인으로서 왕의 자리를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깨달아야 합니다. 백성들의 지지와 존경을 받는 길은 더 높고 화려한 왕의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우리의 자리에 오신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강력한 왕의 군대

솔로몬은 강력한 군대를 준비했습니다. 평화의 때였기 때문에 그 군대는 전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영광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수 많은 금 방패와 은 방패가 준비되었습니다. 말들을 애굽에서 구해오고 전차는 다른 나라에서 구매해 왔습니다. 돈으로 안되는 것이 없습니다. 솔로몬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그의 부요함이 화려한 왕궁과 강력한 군대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지키는 것은 왕의 군대의 숫자와 강함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솔로몬의 삶은 하나님의 부요함을 드러내는 증거입니다. 그것이 위대한 나라를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모두가 솔로몬의 나라를 꿈꾸고 이 땅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진정한 방식은 부요함이 아니라 진실함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거룩해 지기를 원하십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사명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의 강력한 군대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을 거슬러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엘리야가 알지 못했던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명의 용사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강력한 군대입니다. 그들은 지금도 보이지 않지만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부요하심을 드러내는 증거는 화려한 왕궁과 강력한 나라가 아니라 누구라도 구원하시는 은혜에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솔로몬의 화려한 왕의 자리를 부러워 하는 자가 아니라 겸손하게 우리의 자리에 오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부요하신 은혜가 자격없는 자들로 하나님의 강한 군대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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