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병든 자는 누구인가

By 2022년 1월 6일 No Comments

본문: 눅 8:40-56
찬송: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보이는 아픔과 보이지 않는 아픔이 존재합니다. 모두 의사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병자들을 고치는 사역을 중단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고통의 감정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감정도 고통일 것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고통을 알지 못하는 자들 때문에 더욱 고통 받는 자들이 많아집니다. 주님은 안식일에도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의 눈에 거슬리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병자에게 필요한 것은 치료의 손길입니다. 야이로는 회당장이었습니다. 자기의 딸이 아프기 때문에 예수님께 찾아온 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은 우리의 사랑을 다시 회복시키는 일을 먼저 합니다. 당신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은 무엇입니까? 나의 고통이 아니라 사랑하는 자의 아픔입니다. 가장 견딜 수 없는 고통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너무 사랑하는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야이로의 딸에게 가는 길에 다른 사람을 먼저 고쳤습니다. 나사로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좀 더 일찍 가셔야 했습니다. 죽음은 살아있는 자들을 절망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음의 자리에서 절망한 자들을 다시 회복합니다.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어쩌면 예수님의 계획은 야이로의 딸이 아니라 혈루병을 앓고 여인을 치유하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혈루증을 오랜 시간 앓고 있던 여인의 아픔을 우리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오늘 날 보이지 않는 아픔 가운데 살아가는 병자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사회적으로 그 아픔을 드러내기 힘든 질병들이 있습니다. 손가락질 받을 수 있는 아픔입니다. 그래서 그 고통은 더 심화됩니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감기와 같이 마음이 아픈 것이 분명한데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이 망설여 집니다. 저주 받은 것처럼 느껴지는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병이 있습니다. 문둥병과 같이 전염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아프다는 것을 드러낼 수 없는 아픔을 고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죄는 가장 고통스러운 질병입니다. 지금 해결되지 않은 죄의 문제로 신음하고 살아가는 자들은 겉으로 자기의 죄를 드러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더 안타까워하십니다. 죄는 드러내야 고칠 수 있습니다. 부끄러워하지 않고 담대히 죄를 짓는 사람들은 양심까지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의사가 환자를 고칠 때 환부를 드러내는 수술을 해야 살려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연약함을 드러내실 때 용기를 내십시오. 예수님이 지나가실 때에 용기를 내어 그 옷자락에 손을 대십시오. 그 믿음의 행위를 예수님은 모르지 않습니다.

기도제목

1. 사랑하는 딸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는 야이로의 마음에서 사랑하는 이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하소서.
2. 오랜 시간을 숨겨온 고통 속에 살아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내가 오래 동안 숨겨온 죄가 있다면 주님 앞에 드러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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