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벧세메스로 향하는 소들

By 2023년 2월 1일 No Comments

본문: 사무엘상 6:1-12
찬송: 463장. 신자 되기 원합니다.

바로가 되지 말라

바로는 애굽에서 히브리 노예들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 고집 때문에 모세가 하나님의 능력을 끝까지 드러내며 열 가지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래도 바로는 변하지 않습니다. 블레셋 땅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머물게 된 지 칠 개월이 지났을 때에 그들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 언약궤를 보낼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 방법은 그들이 이전에 그들의 신들에게 하던 방식이었습니다. 빈손으로 돌려 보낼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고 속건제물을 지도자들의 숫자에 따라 금으로 다섯 개의 종기와 다섯 개의 금쥐를 준비합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이 시대의 바로가 되려고 하느냐고 자성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의 재앙을 경험하지 말고 뜻을 돌이키자고 결단한 것입니다. 완악한 마음을 돌이키게 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끝까지 강팍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대결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 강한 손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감당할 수 없다면 빨리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할 때와 동일한 심정으로 주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때에야 재앙이 위로가 될 것입니다.

도마가 되지 말라

그들의 겸손은 진정한 회심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재앙을 피하고 싶어서 잠시 잘못은 시인하고 완악한 마음을 바꾸지 않는 바로가 되는 것을 두려워 하십시오. 숨 쉴 수 있을만하자 다시 하나님을 향하여 대적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두 가지 마음이 존재했습니다. 하나님의 강한 손이 자신들을 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속히 속죄하고 그 마음을 달래려고 예물을 준비한 것입니다. 또 하나의 마음은 혹시 이 모든 재앙이 이 언약궤와 상관없이 일어난 일은 아닐까 하는 의심입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향한 예물을 담은 수레를 준비하고 한번도 멍에를 매어보지 않은 젖소 두 마리를 예비합니다. 송아지를 우리에 가두어 두고 그 소들이 벧세메스로 가면 여호와께서 재앙을 내린 것이고 그 소들이 송아지들에게 돌아가면 이 모든 일들이 우연히 일어난 것으로 여긴 것입니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야 합니다.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없어서 그 손에 있는 못자국을 요구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자신의 손을 보여 주면서 믿는 자가 되라고 격려하셨지만 보지 않고 믿는 자를 더욱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제비뽑기와 같이 소들은 벧세메스로 향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도제목

1. 블레셋 가운데로 들어간 하나님의 언약궤는 그들을 심판하고 재앙을 가져왔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회개를 속히 행하게 하소서.
2. 블레셋 사람들은 벧세메스로 향하는 젖소를 준비하면서 끝까지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됩니다. 오직 믿음으로 주를 기쁘게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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