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바룩의 위대한 순종

By 2020년 10월 10일 10월 11th, 2020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45:1-5
찬송: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탄식하는 자에게 주시는 평안

인생의 본질은 고난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의미를 행복에서 찾습니다. 만약 인생의 본질이 기쁨이었다면 도리어 고난을 추구했을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고단합니다. 힘 겹게 느껴져서 그만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곳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과 행복이 진짜입니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에 속지 마십시오. 실제의 모습이 아니라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에 불과합니다. 소유와 명성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미 당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복들을 발견하는 것이 행복의 시작입니다. 바룩은 예레미야의 곁에서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예레미야의 눈물은 바룩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선지자의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이인자였습니다. 그것이 더 절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누가 더 큰 자인지 다투었던 것처럼. 아론과 미리암이 교만하여져 모세의 허물을 드러내듯이. 우리를 더 힘겹게 여기는 자리가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몰랐던 바룩의 탄식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무엇으로 탄식하고 있습니까? 가진 것이 너무 없어서가 아니라 만족할 수 없어서 입니다. 하나님은 바룩을 잊지 않고 위로하셨습니다. 바룩에게 더 위대한 것을 주기 원하셨습니다. 그의 생명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네 생명을 노략물 같이

우리는 모두 행복하기를 원하지만 하나님 없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습니다. 바룩은 그저 예레미야의 조력자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조력자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동역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신의 기쁨이 하나님의 슬픔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이것이 이스라엘이 멸망당한 이유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소중한 존재임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떠납니다. 하나님의 이름만 남고 그들 안에는 더 이상 하나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만해지고 어리석어지고 우상을 향하여 갑니다. 그 빈자리를 다른 것으로 채우려 합니다. 바룩의 존재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예레미야의 사역은 바룩의 도움없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바룩은 자신의 사명을 작은 것으로 여기고 예레미야를 부러워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바룩의 생명을 건져줄 것에 대해서 약속하십니다. 더불어 바룩이 얼마나 소중한 자인지 깨닫게 해 줍니다. 내가 네 목숨을 전리품처럼 대할 것이다라는 말은 멸하기에 아까운 존재라는 뜻입니다. 당신의 삶을 존중하십시오. 내가 비록 예레미야가 아니라 바룩일지라도 당신은 너무 소중한 자입니다.

기도제목

1. 내가 탄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나의 무능함과 연약함 때문에 무너질 때마다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는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2. 바룩의 자리에서 불평했던 나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내 존재를 전리품처럼 소중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평가를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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