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누구의 말이 맞을까

By 2020년 10월 9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44:20-30
찬송: 255장 너희 죄 흉악하나.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하나님께 신실해야 할 이스라엘이 우상에게 신실합니다. 차라리 하나님께 불성실한 모습이었듯이 우상에게도 불성실하였다면 하나님께로 돌아올 날이 더 빨랐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도달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합니다. 그들에게 누구의 말이 성취되는가를 볼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요구하십니다. 너희가 음란히 섬겼던 우상들에게 더 끝까지 신실해 보라. 그들이 너희에게 응답할 수 있는가 깨달으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억 속에 우리가 잊고 있었던 수 많은 불순종과 부끄러운 기억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회상할 때 행복하던 시절을 떠올립니다. 하나님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우리의 과거들은 얼룩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어리석은 흔적들입니다. 하나님의 칼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듣습니다. “하늘의 여왕에게 맹세한 것들을 속히 실행하라. 너희의 맹세를 반드시 실행하라” 사실은 하나님과 맺었던 맹세를 지키라고 말하고 싶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을 돌이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그들의 눈으로 불순종의 결과들과 우상의 실체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하나님의 말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하나님은 진노의 칼과 하나님의 선지자를 동시에 보내셨습니다. 그들을 돌이키기 위함입니다.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자리에서 하나님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표적은 당신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이적과 표적을 구하는 시대에서 하나님은 기적보다 환영받지 못합니다. 잠시 표적에 마음을 빼앗기지만 여전히 돌이키지 않는 완악한 자들의 마음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연약한 믿음 앞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계십니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 너의 눈으로 확인해 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가련한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맹목적인 선택이 아닙니다.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지만 보이는 것이 신뢰할만하지 못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우상이 그렇게 많은 이유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자기 증명은 더 끈질깁니다. 무너진 예루살렘에서 그들이 보았던 시드기야왕의 비극을 애굽의 호브라왕에게서도 보게 하십니다. 그들을 향하여 행했던 어리석은 선택들을 반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의 선택지에 놓여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지금 확인해 보십시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때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때로는 나의 연약함이 나에게 용납이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참아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않게 하소서.
2.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선택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행하신 모든 은혜와 경고들을 잊지 않게 하소서. 믿음으로 사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인 것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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