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다시 주신 기회

By 2020년 10월 12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46:13-28
찬송: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기회를 놓친 사람들 

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지만 그 기회를 잡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구원의 기회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초대를 거절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기회를 놓치는 것을 알지도 못합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그것이 마지막 기회인줄 알면서도 붙잡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유대 사람들은 하나님의 기회를 놓치고 막다른 골목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당신이 마지막이라고 여기는 그 자리가 최고의 기회입니다. 애굽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됩니다. 예레미야가 믹돌과 놉과 다바네스에서 선언합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그들은 애굽의 멸망을 통하여 애굽왕 바로가 허풍장이라는 사실을 마지막에 깨닫게 됩니다. 결국 애굽은 하나님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애굽을 의지했던 사람들도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애굽은 심히 아름다운 암송아지처럼 보이지만 북으로부터 쇠파리 떼가 몰려오고, 그들이 고용한 자들은 살진 수송아지 같지만 함께 도망치고 서지 못하게 됩니다.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놓치는 사람들의 특징은 세상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속지 마십시오. 허황된 마음으로 기회를 잡는 사람은 없습니다.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붙잡습니다.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수치는 감추고 싶은 것이 드러날 때 경험하게 되는 감정입니다. 감출 것이 없다면 수치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더 이상 낮아질 곳이 없다면 추락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애굽은 우상 위에 세워진 나라였습니다. 노의 아몬과 바로와 애굽과 애굽 신들과 왕들 곧 바로와 그를 의지하는 자들을 함께 벌하십니다. 애굽의 바로가 끝까지 마음을 강팍하게 했던 이유는 우상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건져 내시는 것과 동시에 그들의 우상들을 파하셨습니다. 애굽은 지금도 하나님 나라의 곁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존재입니다. 의지할만해 보입니다. 특별히 위기의 순간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더 견고해 보이고 더 아름다워 보이는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위해서 애굽의 수치를 보여주십니다. 세상의 실체를 알게 된다면 더 이상 그 헛된 것에 의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애굽의 심판은 우리에게 실망이 될 수도 소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에 숨어있는 자기 백성을 부르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고 위로하십니다. 내가 너를 먼 곳에서 구원하고 네 자손을 포로된 땅에서 돌아오게 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징계하실 때 당신에게 남겨두시는 것은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징계없이 새로운 기회는 없습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얼마나 많이 놓치며 살았는지 깨닫게 하소서. 다시 그 어리석은 길로 들어서지 않게 하소서. 내가 의지했던 애굽을 떠나게 하소서.
2. 애굽의 심판이 나의 실망이 아니라 소망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나를 징계하실 때 고난을 피하지 않는 것이 기회임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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