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무엇이 신성모독인가

By 2024년 2월 16일 No Comments

본문: 마가복음 14:53-65
찬송: 298장. 속죄하신 구세주를

거짓 증인들의 말

예수님은 산헤드린 법정에서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베드로는 멀리서 그 재판을 지켜보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멀리서 따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체포하기는 했지만 죽일 수 있는 근거를 찾아야 했습니다. 많은 증인들이 등장했지만 모두 거짓 증인들이었고 그들은 서로 맞지 않는 말을 할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에게 죄가 없으셨기 때문이고 그들의 의도가 악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죽이기에 충분한 죄를 찾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그들이 실제 예수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죽일만한 증거를 찾습니다. 성전을 헐라 내가 사람들의 손으로 짓지 아니한 성전을 사흘 만에 세우리라는 말에 주목했습니다. 그 말로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지만 사실 그 말은 예수님이 그들을 위해서 자신을 내어 주고 그들의 손에 죽게 될 것을 예언하신 것이었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자기의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은 거짓말을 해야 합니다. 거짓 증인들이 가득한 법정에서 의로운 자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진짜 법정은 하늘에 있습니다. 나중에 우리를 판단하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정직한 자들은 그 날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유리한 진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변하는 증인이 되는 것이 축복입니다.

예수님의 고백

예수님은 거짓 증인들 앞에서 묵비권을 사용하셨지만 예수님의 정체를 묻는 말에는 진실을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찬송을 받으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내가 바로 그다. 너희는 인자가 전능하신 분의 오른 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되리라. 그 말을 듣고 그들은 옷을 찢었습니다. 신성모독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중풍병자를 고치실 때에도 침상을 가지고 일어나 가라는 말 대신에 네 죄가 사함을 받았노라고 선언하여 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인자가 이 땅에서 죄를 사하는 능력이 있음을 알려주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에게 예수님의 자기 선언은 신성모독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사실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열왕기의 역사 속에 반역자들이 자신을 죽이러 오는 의로운 자들을 향하여 반역이로다 라고 크게 외쳤습니다. 신성 모독하는 자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신성 모독이라는 죄로 십자가로 끌고 갔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드러내시고 우리를 향한 구원의 계획을 드러내실수록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은 그것을 용납하기 어려워 할 것입니다. 지금도 가장 큰 신성 모독이 일어나고 있는 곳은 성전이고 예배의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예배의 자리는 반드시 회복되야 합니다.

기도제목

1. 거짓 증인들의 말로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거짓 된 증언을 하는 자가 되지 않게 내 입술을 진리로 지켜 주소서.
2. 예수님의 고백은 그들의 눈에 신성모독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이미 신성 모독을 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임을 알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