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뒤바뀐 운명

By 2020년 9월 30일 10월 3rd, 2020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39:1-18
찬송: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시드기야 왕의 비극

예고된 마지막이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때의 경고를 듣고도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은 비참한 종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멸망 당할 사람들은 종말의 때를 알고 싶어합니다. 구원받을 사람들은 내가 준비된 자인가를 알고 싶어합니다. 당신은 무엇이 알고 싶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을 알 수도 없고 선택할 수도 없습니다. 그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종말의 때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직도 자기를 준비할 마음이 없는 사람입니다. 시드기야왕은 마지막 때를 알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비극을 맞이합니다. 시드기야왕 9년 열째 달에 예루살렘이 포위되고 11년 넷째 달에 성이 함락됩니다. 왕은 야간도주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왕의 정원길로 성벽 사이의 문을 통해 아라바로 도망치지만 여리고 평원에서 붙잡힙니다. 갈대아 왕의 심판대 앞에 섭니다. 하맛 땅 리블라에서 느부갓네살은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모든 아들을 죽이고 눈을 뽑습니다. 시드기야가 보았던 이 세상의 마지막 장면은 자기의 아들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고통이 없습니다. 바벨론에 족쇄를 채워 끌려갑니다. 예루살렘성이 불에 타고 무너집니다. 시드기야왕은 하나님이 보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 기회를 놓칩니다. 오늘 당신이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는 무엇입니까?

에벳멜렉의 구원

바벨론 왕의 사령관 느부사라단은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에서 두 사람을 구합니다. 한 사람은 예레미야이고 또 한 사람은 구스 사람 에벳멜렉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에벳멜렉의 구원에 대해서 예언하게 합니다. 이 성읍을 향한 나의 뜻은 복이 아니라 재앙이다. 하지만 내가 그 날에 너를 구원해 주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용기를 내어 시드기야 왕에게 청하고 말기야의 구덩이에서 예레미야를 구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에벳멜렉을 구원하시는 이유를 밝혀줍니다.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예레미야를 구할 수 있는 용기를 낸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을 때 불의에 대항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을 때 안락한 삶을 버리고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이 축복입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질 때 두 명의 정탐꾼을 숨겨둔 여인은 자기 민족을 배반한 것이라고 비난할 수 있지만 사실은 하나님을 믿은 것이었습니다. 사울은 자기를 살려둔 다윗에게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했습니다. 믿음이 당신의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운명이 바뀌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시드기야 왕에게 에벳멜렉의 믿음이 있었다면 비극을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마지막 때를 알고 싶어하는 자가 아니라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망설이다가 오늘을 허비하지 않게 하시고 믿음으로 선택하게 하소서.
2. 에벳멜렉처럼 불의에 동참하기를 거부하고 공의를 행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대 앞에 선 나의 모습을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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