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당신의 서바나는 어디입니까

By 2020년 8월 29일 8월 31st, 2020 No Comments
본문: 로마서 15:22-33
찬송: 595장 나 맡은 본분은

함께 동역하라 

바울의 삶을 보면 독불장군처럼 보입니다. 자기를 세워주고 지지해 주었던 바나바와도 갈라섰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확신과 달랐던 기존 사도들과의 긴장감이 항상 존재했습니다. 베드로에게도 직설화법을 사용합니다. 그만큼 복음의 확신을 힘 있게 드러낸 인물이 많지 않습니다. 그는 눈에 띄는 개척자였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고독한 전사 같았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에게 나만 홀로 남았다고 이스라엘을 고발합니다. 바울은 나만 홀로 남았다고 고발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여러 동역자들과 함께 그 길을 달려왔습니다. 특별히 그는 사람을 세우는 사람이었습니다. 감당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그 교회를 책임지지 못했을 때에는 사람을 세우고 다른 사역지로 향했습니다. 그런 활발한 사역 덕분에 수 많은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들은 원숙해지기 전에 새로운 교회를 또 다시 개척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일루리곤까지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는 것은 혼자 힘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는 동역한 것입니다. 로마교회 성도들에게도 동역을 제안합니다. 바울은 로마에 여러번 가려고 시도했지만 그 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구원의 메시지를 마무리하고 그가 로마교인들에게 요구한 것은 동역이었습니다. 서바나로 갈 계획에 로마교회도 동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기도하라 

바울은 함께 사역하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믿음의 여정에 초대하는 것입니다. 그는 지금 성도들의 섬기는 일을 위해서 다른 목적지를 향하여 가고 있었습니다.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들 가운데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연보를 했기 때문입니다. 모교회가 어려움에 처하자 자녀된 교회가 예루살렘을 돕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의 도리였습니다. 예루살렘교회에 영적으로 진 빚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루살렘교회가 물질적으로 어려워하는 것을 외면하지 말라는 요구입니다. 이것은 로마교회를 향한 재정적인 요청이 분명합니다. 자기의 계획을 나눕니다. 일루리곤까지 복음을 편만하게 전했지만 바울의 꿈은 대륙의 땅 끝인 서바나에 있었습니다. 당시의 이동수단으로 그가 생각했던 땅 끝이 분명합니다. 아직 가보지 않고 얼굴도 알지 못하는 로마교회에게 후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한 기도를 요청합니다. 바울에게 그 기도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그 기도는 같은 배를 타게 할 것입니다. 바울의 서바나는 이제 로마교회의 서바나가 될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역과 부르심,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복음의 빛을 경험한 자들이 순종해야할 과제에 대해서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서바나로 가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더 겸손하게 그리고 더 큰 열정으로 함께 동역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바울이 꿈꾸었던 서바나로 향하는 믿음의 순종을 우리도 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이 원하시는 동일한 비전을 가지고 기도를 요청하고 함께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더 많은 동역자를 기도로 세우는 기쁨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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