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누구와의 대결인가

By 2021년 4월 19일 No Comments

본문: 출 7:1-13
찬송: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하나님과 같은 사람

하나님은 능력있는 사람이 아니라 순종하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순종에 실패한 사람에게는 먼저 순종을 가르쳐 주십니다. 순종을 배우기 위해서 믿음이 필요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능력보다 자기의 능력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 못할 이유가 훨씬 많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보내실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대변인으로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자기의 생각을 보탤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하는 자는 자기의 생각을 첨부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세의 연약함 때문에 하나님은 모세의 대변인을 세워주셨습니다. 아론입니다. 아론은 모세의 형이었고 더 많은 능력을 가진 자였습니다. 아론이 모세의 대변인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모세의 권위에 대한 순종입니다. 모세는 아론에게 하나님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시면서 하신 약속은 내가 너로 바로에게 하나님과 같이 되게 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로의 마음이 강퍅했습니다. 그것은 모세를 향한 것이 아니라 모세를 보내신 하나님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당신의 권위자에게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표적을 구하는 세대

모세와 아론에게 바로가 요구한 것은 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실 때 이적의 징표를 허락하셨습니다. 그의 지팡이는 뱀이 되었고, 손은 문둥병이 생겼고, 나일강은 피로 바뀌었습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합니다. 나에게 표적을 보여달라. 그러면 내가 믿겠다고. 그러나 예수님은 이 세대의 마음을 미리 헤아리셨습니다. 그들이 표적을 보고도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을 것을 아셨습니다. 기적이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믿음이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아론의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자 애굽의 술사들도 동일한 기적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아론의 지팡이가 애굽 술사들의 지팡이를 삼켜 버렸습니다. 이 세상에는 지금도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는 기적도 존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기적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을 드러내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나의 삶이 표적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변화되지 않을 것 같은 나 같은 인생이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되었다면 그것이 아론의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것보다 더 놀라운 이적입니다. 나같이 연약한 인생이 세상의 바로에게 비굴해 지지 않는 것은 당당한 믿음의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삼키는 믿음이 무엇입니까? 그리아니하실지라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강퍅해 지지 않고 나의 권위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하소서. 세상의 바로 앞에서 하나님과 같은 자가 되게 하소서.
2. 나의 삶에 진정한 기적이 일어나게 하소서. 지팡이가 변화되어 뱀이 되는 기적이 아니라 죄악 가운데 살던 자가 거룩한 주의 백성이 되는 변화를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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