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이 찾으시는 지팡이

By 2021년 4월 20일 No Comments

본문: 출 7:14-25
찬송: 356장. 주 예수 이름 소리 높여

당신의 지팡이로 할 수 있는 일

지팡이의 용도는 당신의 걸음을 돕는 것입니다. 지팡이가 필요한 사람은 노약자입니다. 다리를 다친 자이거나 힘이 빠진 노인이 분명합니다. 모세는 지팡이를 의지하며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지팡이를 통하여 많은 일을 행하십니다. 나일강까지 걸어가기 위해서 필요했던 그 지팡이가 나일강을 피로 바꾸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지팡이는 당신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상징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당신의 지팡이를 찾으십니다. 당신이 의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고 믿음의 여정을 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태도입니다. 때로는 지팡이를 의지하고 서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서는 것은 도리어 어려워합니다. 하나님이 지팡이 만큼도 믿을 만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지도력의 상징입니다. 너무 평범하지만 모세를 위대하게 만든 도구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존재는 하나님의 손에 쥐어진 지팡이와 같은 사람입니다. 지팡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때로는 내가 지팡이를 의지해서 살아간다는 것을 감추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연약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지팡이 없이 걸어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팡이를 의지하고 걷던 모세를 사용하셔서 모세를 의지하여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게 하십니다.

원수의 지팡이로 할 수 없는 일

모세의 지팡이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기대하신 결과는 그 기적을 보고 하나님께 굴복하는 것이었을 겁니다. 놀랍게도 애굽의 술사도 동일한 기적을 행했습니다. 바로의 마음이 강퍅해진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나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그의 회개를 어렵게 한 것이 분명합니다. 원수들의 힘을 통하여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눈에 기적같이 보이는 일을 행할 능력이 그들에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대적할 수 없고 하나님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원수의 권세와 위용 앞에 무릎 꿇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탄은 할 수만 있다면 예수님까지 시험하여 넘어뜨리고자 하는 존재입니다. 원수의 지팡이로 뱀을 만들고 나일강을 물들게 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당신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원수의 지팡이를 의지하여 서 있는 사람들은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막대기는 따로 있습니다. 누군가를 징계하고 심판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해서 앗수르의 막대기를 사용하시고 바벨론의 막대기를 드셨습니다. 그러나 그 막대기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행한 잔인한 악에 대해서 하나님은 다시 징계하십니다. 당신은 누구의 손에 들려진 막대기가 되고 싶습니까?

기도제목

1. 나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쓰임받게 될 때 더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됨을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2. 원수의 지팡이가 할 수 있는 일이 대단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흉내낼 수는 있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지 못함을 잊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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