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누구를 위한 표적인가

By 2020년 1월 6일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2:1-12
찬송: 20장. 큰 영광 중에 계신 주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첫번째 이적을 행하시기 전에 예수님은 아직 자기 때가 이르지 않은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그 결혼식의 난처한 상황에 대해서 개입하기를 원했을 때 예수님은 거절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하셨습니다.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른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결혼식에 포도주가 떨어진 것과 내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실체를 밝히기 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수 많은 고난과 불의와 직면했을 때에도 예수님은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이 분명합니다. “아직 기적을 행하면 안되지…” 그럼 무엇이 예수님을 움직인 것입니까? 어머니 마리아의 믿음입니다. 당신이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소개하고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라. 이 믿음이 없다면 예수님은 수 많은 사람들에게 아무 상관 없는 분으로 지나치게 됩니다. 수 많은 안타까운 일에 상관 없는 분이 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진정 믿음으로 요청하십시오. 예수님은 그 믿음을 기뻐하실 것입니다.

기적이 가능한 이유

예수님은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기적을 행하십니다. 그러나 그 기적을 가능하게 하는 순종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예수님은 그 날 결혼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도움을 주시기로 결정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물떠오는 하인과 함께 일하십니다. 사실 예수님은 명령만 하시고 그 기적의 과정은 순종하는 자들의 손과 발로 이루어집니다. 빈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것이 물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 연회장에게 가져가는 일에는 믿음과 순종이 필요합니다. 기적은 항상 순종하는 자들의 마음에서 먼저 일어납니다. 연회장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더 맛좋은 포도주를 맛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첫번째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누구를 위한 것이었습니까? 결혼하는 부부를 위한 것도 아니고 포도주를 원하던 하객들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이 표적의 결과는 제자들의 믿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는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낸 첫번 째 이적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비로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게 된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에게 간구해야 할 기도의 제목들을 허락하소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2. 주님이 명령하실 때 순종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주님이 말씀하시면 듣기 원합니다. 주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순종하는 자들이 보게 하소서. 오늘 나를 위해서 행하시는 이적을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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