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삼 일이면 충분합니다

By 2020년 1월 7일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2:13-25
찬송: 208장. 내 주의 나라와

어떤 열정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하나님의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바꾸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지금도 열심으로 주님을 위해서 일합니다. 주의 집을 향한 열정이 주님을 삼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온전한 제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각 지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온전한 제물을 준비하기 위한 일을 도왔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열심은 우리의 탐욕을 감추기에 안성마춤입니다. 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하나님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처럼 보람있는 일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집을 위해서 열심을 내는 것은 신자의 거룩한 열망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거리가 됩니다. 하나님께도 자랑하고 싶어집니다. 이 종교인의 열정은 수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습니다. 세계의 역사 속에는 종교의 열정 때문에 수 많은 목숨을 앗아간 전쟁의 기록이 넘쳐납니다. 그들의 잘못된 열정은 예수님의 열정에 불을 질렀습니다. 예수님이 분노하셨습니다. 채찍을 들고 그들의 상을 엎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열정은 진노가 아니라 구원하시는 은혜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채찍을 드신 이유입니다.

주님이 이미 알고 계시는 것들

그들의 열정은 멋진 성전을 완성해 가고 있었습니다. 46년 동안 건축한 성전을 예수님에게 자랑하는 제자들 앞에서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삼일 만에 다시 세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우리의 손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갈망합니다. 이 갈망은 우리의 야망을 감추기에 적합니다. 그래서 높은 교회 건물들이 계속 올라갔습니다. 더 큰 교회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맞습니까? 예수님은 지금도 그 성전을 허시는 일을 하십니다. 그리고 다시 십자가로 세워진 성전을 건축하십니다. 삼 일이면 충분했습니다. 제자들은 이 예수님의 선언을 십자가 사건 이후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운데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바리새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선언은 예수님을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이런 신성모독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을 의지하지 않으십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완성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사람에게 맡기지 않으시고 십자가로 향하셨습니다. 당신을 구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성전을 온전케 회복시켜 주소서. 강도의 굴혈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나의 열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정을 경험하게 하소서.
2. 더 큰 교회를 원하는 나의 야망과 탐욕을 드러내시고 무너뜨려 주소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주님을 따라 온전한 성전을 정결케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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