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내 백성을 보내라

By 2021년 4월 15일 No Comments

본문: 출 5:1-14
찬송: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

바로가 모세의 말에 따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바로는 모세의 요청에 자신의 무지를 드러냅니다. 세상에서 못 배운 것이 수치가 될 때가 있습니다. 배운 자들이 더 성공하기 때문이고 못 배운 자들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배움을 통하여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무지를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교만한 자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모릅니다.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알 수도 없습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있는 자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있는 자들만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리를 원합니다.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바로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인류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는 것은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호의를 경멸함으로 대했던 나발과 같이 하나님을 향하여 조롱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이 너무나 큰 은혜로 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만 진정한 예배가 가능합니다. 광야로 삼 일 길을 가서 예배하게 해달라는 요청은 묵살 됩니다. 성도에게 예배는 이 세상의 어떤 행위보다 소중합니다. 세상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약자를 학대하는 자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행위를 이해하지 못한 제자들은 예배에 실패한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여인이 깨뜨린 옥합의 가격이었습니다. 삼백 데나리온은 적지 않은 돈이었습니다. 그 금액으로 더 많은 선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인의 예배를 그들은 알 수 없었습니다. 모세가 삼 일 길을 가서 여호와께 예배하고 돌아오겠다는 요구는 묵살됩니다. 바로에게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예배가 아니라 노동력이었습니다. 그들은 게으른 노예일 뿐이었습니다. 모세의 요구는 히브리 민족이 어떻게 노예로 살아가고 있었는지를 드러냅니다. 그들에게는 종교의 자유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노예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건져내기 위해서 내 백성을 보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변함없이 하나님을 조롱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학대할 것입니다. 다양한 불이익을 경험할 것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일은 위험합니다. 그 위험을 감수하기 위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찾으십니다. 학대 받는 것이 두렵지 않고 세상의 불이익이 당신의 믿음을 흔들지 않게 하기를 기대하십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려고 하면 할수록 세상의 박해는 더 커질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당신을 위해서 또 한번 출애굽의 역사를 보여주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바로의 마음처럼 강퍅해져가는 세상의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도와주소서.
2. 약자들을 학대하고 약자에게 복종을 요구하는 세상입니다. 약자들을 도우시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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