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나라를 세우는 왕의 지혜

By 2024년 4월 11일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4:1-19
찬송: 328장. 너 주의 사람아

왕의 친구

지도자의 자리는 외로운 자리입니다. 홀로 결정하고 모두에게 공평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정말 홀로 있으면 위태로워 집니다. 반드시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필요합니다. 친구는 언제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상입니다. 동등한 자격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친구라는 관계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친구가 많은 사람의 삶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이웃 사랑은 더 많은 친구를 두라는 것입니다. 서로 친구가 되어 그 여정을 걸어가면 좋지만 좋은 친구를 두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목적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성경에서 드러난 좋은 친구의 모델입니다. 서로 함께 할 수 없는 배경에도 그들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 비결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 때문입니다. 요나단은 훨씬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리고 보장 받은 자였지만 그에게 없는 것을 다윗에게서 발견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그것이 요나단의 마음을 다윗에게 향하게 했습니다. 솔로몬의 국가에 중요한 요직들이 세워졌습니다. 그 가운데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면서 왕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친구의 의미는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자가 아니라 왕에게 충고할 수 있는 자를 의미합니다. 당신이 리더의 자리에 있다면 이런 친구가 정말 필요합니다.

왕의 아들

솔로몬은 자기의 나라를 관할 할 12명의 지방 장관을 세우고 일 년에 한 번씩 왕의 양식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솔로몬은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자기가 혼자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 일을 나누어 위임한 것입니다. 이 지혜를 얻기까지 모세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장인 이드로의 방문으로 모세의 사역은 숨통이 트였습니다. 솔로몬의 지방 관리들 가운데 돌 지역을 맡았던 벤아비나답과 납달리를 맡았던 아히마아스는 솔로몬의 딸과 결혼한 사람들이라고 소개합니다. 왕의 사위가 된 것입니다. 이것은 권력을 향한 특별한 자리를 얻은 것을 의미합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대결할 때 이 사람을 쓰러뜨리는 자에게 왕은 어떤 상을 내릴 것인가 물었습니다. 그때 승리한 자에게 주어질 상급이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약속대로 다윗은 사울의 사위가 되었지만 진짜 고난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울이 그를 시기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울왕과 같은 왕이 아니십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축복을 나누어 주시기 위해서 왕의 자녀로 삼으십니다. 도리어 우리가 왕의 자녀임을 잊고 종과 같은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이제는 아들의 영을 받은 자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공로를 세워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기대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나의 친구가 되어주셔서 아브라함에게 모든 것을 나누고 믿음의 길을 가게 하신 것처럼 나를 인도하소서.
2. 거룩한 왕의 자녀가 되어서도 여전히 죄의 종의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게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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