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그 땅에서 필요한 것

By 2020년 4월 16일 No Comments

본문: 신명기 6:1-9
찬송: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이스라엘아 들으라

십계명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 안에 하나님을 향한 내용과 사람들을 향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그 명령은 이스라엘 백성을 다른 사람들과 구별하고 세상 가운데에서도 형통한 삶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그 십계명의 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명령을 추가합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구별하는 출발점은 듣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듣는 사람은 순종할 것입니다. 듣고도 따르지 않는 사람은 아직 듣지 못한 것입니다. 인간은 제한된 범위의 소리만 듣습니다. 이 땅의 작은 미물들이나 동물들 가운데 사람이 듣지 못하는 주파수를 들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언어가 다르면 들을 수 없습니다. 누군가의 말을 듣고도 의지를 가지고 거역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들리는 소리를 선택하거나 거절할 수 있습니다. 전도를 해 보십시오.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영접하는 사람이 있고 거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들었습니까? 정말 들었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선교의 완성은 모든 민족이 듣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 들으라고 명령하는 모세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특별한 은총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들으십시오. 그리고 들리게 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라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은 아마 영어공부에 투자한 시간에 비례하여 가장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 나라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두 언어의 구조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문법의 구조가 정반대입니다. 그래서 거꾸로 해석을 해서 다시 순서가 바뀐 문장으로 말해야 하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외국어를 가장 효과적으로 배우는 길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것입니다. 언어는 말하는 것을 통해서 배울 때 가장 효과가 큽니다. 반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가 엄마 아빠의 말을 반복해서 듣고 겨우 첫 마디를 열게 됩니다. 아이가 “엄마”라는 말 한 마디를 하기 위해서 엄마는 얼마나 많이 그 단어를 아이에게 들려주었을까요? 하나님은 얼마나 많이 우리에게 말씀하셨을까요?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손목에도 붙이고 이마에도 붙이라고 명령합니다. 반복하고 묵상하기 위해서 입니다. 머리에 암기한 것은 금새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마음에 담아 놓은 것은 조금 더 오래갑니다. 이것이 묵상입니다. 그 말씀대로 행해 보십시오. 그것이 자신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능할 때 자녀를 말씀으로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 땅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밀입니다.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놓치 않게 하소서. 듣지 않고 순종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을 순종하는 것이 이 땅에서 살 길임을 깨닫게 하소서.
2. 말씀을 온전히 보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내가 알고 경험하고 누렸던 말씀을 매일 새롭게 꺼내어 묵상하는 기쁨을 허락하소서. 말씀을 사모하는 구별된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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