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광야에서 배운 것들

By 2020년 4월 17일 No Comments

본문: 신명기 6:10-19
찬송: 246장 나 가나안 땅 귀한 성에

여호와를 잊지 말라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얼마나 연약한 자인가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은혜를 베푸셨는가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광야는 거친 땅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는 땅이고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들만 가득한 곳입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광야가 변하여 사람이 살게 되는 것을 꿈꾸지만 하나님은 광야에서 우리가 변하기를 꿈꾸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광야로 들어가십니다. 우리는 광야에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광야에서 많은 것을 준비하십니다. 광야는 하나님과의 추억으로 가득한 땅입니다. 그곳에서 이스라엘은 새로운 존재가 됩니다. 뼛속 깊숙이 그들에게 스며들어 있던 노예의 근성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광야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애굽에서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직전이었습니다. 그곳은 빈곤이 아니라 풍요가 있는 땅이었습니다. 풍요속에서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그들을 하나님은 염려하십니다. 노예의 땅이나 광야보다 풍요의 땅이 더 위험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원수가 당신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첫번째 하는 일은 여호와를 잊게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라

광야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믿음을 시험하는 장소였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믿음의 백성을 빚으셨습니다. 마치 토기장이가 그릇을 만들듯이. 그들에게 만나를 주고, 바위를 깨뜨려 생수를 흐르게 하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그들의 신과 옷이 헤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곳에는 비교할 대상도 없었습니다. 끊임없이 순종의 연습만 행한 곳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다지 훌륭한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기회만 생기면 돌아가겠다고 불평을 쏟아내고 모세가 보이지 않으면 금새 금송아지 우상을 만드는 자들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증거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그들을 짝사랑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음식과 음료를 먹고 마시면서도 좀처럼 바뀌지 않았습니다. 한 세대가 다 지나가도록. 이제 새로운 세대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하나님은 다시 새로운 언약을 맺으십니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원수는 우리를 시험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시험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에게 기대도 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배운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제 당신에게는 광야에서 배운 것들로 하나님의 원수들을 쫓아낼 일만 남았습니다.

기도제목

1. 내가 얼마나 연약한 자인지 잊지 않게 하소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잊지 않게 하소서. 새로운 땅에서 주님만을 의지하며 동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원수가 시험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변함없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으며 주님께로 나아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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