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By 2020년 1월 3일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1:19-28
찬송: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자기부인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모두 자기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 가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분이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나를 만드신 분이십니다. 피조물인 내가 나를 아무리 사랑해도 나를 만드신 분보다 더 나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나를 사랑하게 하신 분도 그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창조자를 찾아가는 것은 고달프지만 해볼만한 여정입니다. 왜냐하면 그 분이 길을 내어 주시고 이정표를 준비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길을 잃습니다. 자기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한 사람을 광야로 보내셨습니다. 그는 세례를 주는 자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들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를 부인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그는 정확하게 우리가 알아야 할 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세례요한은 사람들에게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됩니다. 그들에게 회개를 선물하기 위해서 입니다.

내 뒤에 오시는 분

그는 예수님의 동역자였습니다. 예수님보다 앞서 보냄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따랐습니다. 그가 메시야인줄 알았고 엘리야인줄 알았습니다. 그는 메시야가 아님을 먼저 선언하였고 구약의 예언자들이 말했던 엘리야였지만 자기를 부인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사명을 소개합니다. 그의 사명은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였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준비해야할 것이 회개입니다. 회개는 우리를 죄에서 돌이키게 합니다. 그러나 구세주가 여전히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겸손한 사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세례요한이 자신을 부인하고 겸손하게 자신을 소개하자 유대인들은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왜 세례를 주는 것이냐고. 그리스도도, 엘리야도, 예언자도 아니라면서 감히 왜 세례를 주는 것이냐는 것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은 사람들이 요구하는 자격으로 답하지 않고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알려줍니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을 만나게 하기 위해서 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 분의 신발끈도 풀 자격이 없는 자입니다. 당신이 겸손해 질수록 하나님은 더 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자기를 부인할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소서. 나를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소서. 여전히 자기를 부인하지 못하는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2. 내 뒤에 오시는 하나님을 소개할 수 있는 증인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교만을 벗고 겸손으로 옷입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