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은혜와 함께 하는 진리

By 2020년 1월 2일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1:14-18
찬송: 84장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말씀이 육신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지만 육신이 되셨습니다. 우리에게 오시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서 입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의 소욕과 지금도 싸움을 하고 있지만 육체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육체를 통해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모든 것들은 놀라운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은 그 자체로 비교할 수 없는 기적입니다. 우리의 입장에서 기적은 나의 능력에 근거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 기적은 하나님의 능력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는 기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인간이 하나님이 되는 것보다 더 놀라운 기적입니다. 하나님은 정확하게 말씀이 육신이 되는 것을 통하여 죄악에 무너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된 것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이유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보이시기 위해서 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은혜를 진리를 세상에 드러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의 품에 계시는 영광

아기는 엄마의 품에서 가장 행복합니다. 가장 안전하고 만족합니다. 엄마의 품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아버지의 품에 계시는 것입니다. 어린 아기처럼 의존적인 존재로 연약함 가운데 우리에게 오셨지만 우리는 그리스도를 품고 계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예수님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냅니다. 은혜는 언제나 넘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색한 은혜는 없습니다. 작은 것을 베풀고 감사의 태도를 요구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넘치게 베풀어 주시고 기다리십니다. 은혜는 언제나 넘치고 흘러갑니다. 그렇지 않다면 은혜가 아닙니다.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한 때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을 모세에게 맡기셨습니다. 그것은 율법이 되어 우리를 인도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자유케 하고 구속하는 진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보는 것은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를 찾아오신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아버지의 품에 거하시는 독생자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주님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허락하소서.
2. 은혜의 강물이 내게도 흐르게 하소서. 우리를 자유케 하고 구속하는 십자가의 은혜를 진리의 말씀으로 발견하고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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