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광야로 돌아간 사람들

By 2020년 3월 25일 No Comments

본문: 신 1:34-46
찬송: 449장 예수 따라가며

불완전한 순종

그들 가운데 믿음의 사람이 존재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믿음의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소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미래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세상에서는 믿음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성난 군중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가짜 뉴스가 더 솔깃합니다. 민주주의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기준에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라도 하나님의 지혜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믿음의 선택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맹종을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자유를 주시고 자원하는 믿음의 선택을 기뻐하실 뿐입니다.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 앞에서 멈췄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믿음의 사람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따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축복하신 이유는 그들이 온 마음으로 따랐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노예의 삶에서 건지고 그 자리까지 인도하신 것을 알았습니다. 기적을 보았습니다. 원수들의 멸망을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마음 없이는 약속의 땅을 밟을 수 없습니다. 불완전한 순종은 결코 순종이 될 수 없습니다.

때 늦은 순종

하나님은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억지로 끌고 가지 않으십니다. 대신 기다리십니다. 그들은 축복의 기회를 놓치고 광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광야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그것은 그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었습니다. 믿음으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후회합니다. 약속의 땅을 향하여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황폐한 광야로 돌아가게 되자 때 늦은 후회를 합니다. 하나님의 결정에 그들은 통곡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이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또 다른 불순종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거짓 회개에 속지 않으십니다. 그들의 경솔한 도전에 모세는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싸우지도 말라”고 말렸습니다. 그들은 결국 적에게 패하여 세일산에서 호르마까지 도망하게 됩니다. 하나님 없이 산지를 오르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들이는 것도 믿음입니다. 때 늦은 순종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믿음의 타이밍을 놓치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됩니까? 여전히 내가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때 늦은 순종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불순종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광야의 길로 돌아갑니다.

기도제목

1. 나의 불완전한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의심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믿음의 길을 가려고 했던 모습을 돌이키게 하소서. 내 마음에 불신의 찌거기를 제거하시고 온전한 순종으로 살게 하소서.
2. 후회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지 않게 하소서. 나의 생각과 고집을 내려놓고 온전한 회개를 경험하게 하소서. 약속의 땅 앞에서 하나님의 때를 놓치는 불행한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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