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거룩하게 하는 삶

By 2020년 5월 6일 5월 8th, 2020 No Comments

본문: 신명기 14:1-21
찬송: 420장 너 성결키 위해

더러운 것으로부터의 구별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거룩은 깨끗하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이전에 우리는 거룩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기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기준이 되십니다. 우리에게 거룩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들을 구별해 주셨습니다. 거룩한 것과 거룩하지 않은 것을 구별해 주신 것입니다. 이유를 다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준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는 안에 있는 것이 거룩하고 밖에 있는 것이 더럽다고 여깁니다. 어느 문화든지 깨끗한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합니다. 그 관념이 실제 위생상태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정결에 관한 관습을 지키는 자들의 생각을 고치려고 노력하셨습니다. “너희 몸으로 들어가는 것이 너희를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너희 몸에서 나오는 것이 더럽다” 우리는 깨끗한 것이 안으로 들어가기를 원합니다. 더러운 것을 입으로 집어 넣으려고 하는 것은 고문에 해당될 것입니다. 내가 거룩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더러운 곳이 우리의 안에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세상에서 가장 부패한 곳입니다.

생명을 위해 죽음으로부터의 구별

하나님의 백성은 사체를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죽은 사람을 위해서 이방 민족의 풍습을 따라하는 것도 금지하셨습니다. 죽은 자를 위해서 자기 몸을 상하게 하거나 눈썹 사이의 이마를 미는 행위를 금지하셨습니다. 위생의 문제라기 보다는 생명에 대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이 주지 못하는 것을 주기 위해서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 죽음은 우리가 범한 죄악의 결과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실 때 아버지의 장례식에 가는 것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루지 않는 것은 어느 문화를 막론하고 이해하기 힘든 요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더 깊은 영적인 의미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죽은 자들로 죽은 자들을 장사 치루게 하고 너희는 나를 따르라. 제자의 길은 생명을 위한 길입니다. 십자가에는 죽음과 부활이 공존합니다. 그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온전한 죽음이 없이는 영원한 생명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 부름받은 자들입니다. 음식의 구분 가운데 이미 죽은 것을 먹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피채 먹는 것도 금지하셨습니다. 모두 생명과 연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고 우리는 그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더러운 것과 더불어 죽음의 그늘에서 벗어나 생명의 자리로 나아와야 합니다. 두려움이 아니라 소망이 생길 것입니다.

기도제목

1. 거룩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한 자로 살게 하소서. 회칠한 무덤이 되지 않게 하시고 깨끗한 마음과 깨끗한 손을 허락하소서.
2. 죽음의 영향력에서 우리를 구별하여 주소서. 죽음이 두려워서 죄의 사슬을 벗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죽음의 권세를 파하시고 생명을 허락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