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By 2019년 3월 28일 4월 10th, 2019 No Comments

본문: 히브리서 12:18-29
찬송: 516장 올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모세도 두려워했습니다.

믿음의 길을 가는 사람과 율법을 따르는 사람은 다른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 것이 분명합니다. 모세가 올라갔던 산은 시내산이고 우리가 도착한 산은 시온산입니다. 시내산은 손으로 만질수도 없고 불이 타오르고 있는 어둡고 깜깜한 곳입니다. 폭풍과 나팔 소리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아무나 그 산에 오를 수가 없었습니다. 짐승이라도 그 산에 닿으면 돌에 맞아 죽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오직 모세와 여호수아가 그 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 산을 올랐던 모세도 고백합니다. “나는 지금 너무 두렵고 떨린다” 그때 모세가 우리에게 보여준 하나님은 두려운 하나님이 분명합니다. 우리도 시내산의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고 예배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은혜의 하나님만 알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반쪽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믿음을 위해서 우리는 두려운 하나님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온산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도착한 곳.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배자들입니다. 다윗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히브리서에 나오는 수 많은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고 싶어합니다. 그 일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오직 믿음으로만 도달할 수 있는 곳입니다. 믿음은 우리를 시온산으로 인도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입니다. 그곳에 이미 도착한 믿음의 사람들이 허다한 구름처럼 많은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자리에 도착한 사람들은 잔치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천사들이 함께 하는 곳입니다. 함께 부활하여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하늘에 등록된 장자들의 교회가 있습니다. 만물의 심판주이신 하나님과 완전하게 의인이 된 영들이 함께 하는 곳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예수님이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그 제단에 뿌려진 피는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예수의 피가 뿌려졌습니다. 그곳은 완벽한 예배가 있는 곳입니다. 그 완벽한 예배를 갈망하여 이 땅에서 예배하는 것이 믿음의 증거입니다.

거역하지 말라.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에서 모세에게 거역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임을 몰랐을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울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름부은 왕이었기 때문입니다. 모세를 따르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거역하였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불평하고 원망했습니다. 그 백성들은 나중에 사무엘을 버리고 왕을 달라고 하나님께 나아옵니다. 그 요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무엘에게만 알려주셨습니다. 이들이 왕을 구하는 것은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린 것이다. 예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수님을 거역하고, 세리와 창녀들이 예수님을 더 사랑합니다. 모세를 거역한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하늘로부터 온 경고를 외면하고 거역하는 자는 그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그 축복을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고 감사해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나라.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땅이 흔들렸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숨지시던 시각에 땅이 흔들렸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자 옥터가 흔들리고 문이 열렸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내가 서 있는 땅이 흔들리는 것은 나의 삶을 모두 흔들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흔드십니다. 그것이 축복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삶을 무너뜨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흔들리는 것들을 제거하시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의 유치가 흔들리면 뽑아 주어야 합니다.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기 위해서 키질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날에 그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 그 날이 오기 전에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흔드실 겁니다. 그 날을 지나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주시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믿음이 당신을 든든히 붙잡아 줄 것입니다. 하나님은 소멸하시는 불입니다.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흔들리지 않는 나라는 하나님의 불을 통과하고 정금과 같이 나아올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아직도 시내산에서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두려운 하나님의 음성에 절망하게 됩니다. 우리를 시온산으로 인도하소서. 수 많은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주님을 예배하게 하소서.
2.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허락하소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요동치는 마음을 잠잠케 하시고 흔들림 없이 그 믿음의 길을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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