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믿음의 길을 가기 위한 준비

By 2019년 3월 27일 4월 10th, 2019 No Comments

본문: 히브리서 12:12-17
찬송: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어깨를 펴라.

믿음의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어깨를 펴십시오. 원수 앞에서 당신이 숨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의 팔이 너무 피곤합니다. 우리의 연약한 무릎 때문에 더 이상 행군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럴 때 일수록 여러분의 발을 위하여 피곤한 몸을 위하여 길을 곧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세례요한의 사명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면서 누구보다 더 의로운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위해서 길을 예비한 것이지만 사실은 우리를 위해서 길을 예비한 것입니다. 아무 장애물도 당신의 발에 걸리지 않게 하십시오. 우리의 발이 절뚝 거릴 때가 많습니다. 연약함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례요한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길을 내신 것입니다. 믿음으로 고침을 받으십시오. 예수님을 바라보며 따라가는 믿음의 사람은 어깨를 펴야 합니다. 그래야 목적지가 보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나의 연약함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며 어깨를 펴는 것입니다. 당당하게 믿음의 길을 가십시오. 주님이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시야를 확보하라.

믿음은 무엇을 바라보고 사는가의 문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 길을 가는 자는 믿음의 경주를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흐트러진 발자국만 남길 것입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바라보는 사람은 쓰러져서 일어서지 못할 것입니다. 죄의 달콤함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음녀에게 미혹되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와 같은 모습이 되지 마십시오. 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보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과 거룩함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나의 마음에 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아직도 용서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내 마음의 공간을 그에게 빼앗깁니다. 내 시선을 빼앗깁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가 화평하였더라면 예수님이 더 선명하게 보일 것입니다. 내 안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죄의 문제가 남아있다면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없습니다. 화평함과 거룩함을 회복하십시오. 이제 믿음의 시야를 확보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이 더 선명히 보이기 시작하고 예수님을 더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상한 마음을 치유하시는 하나님.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합니다. 그런데 쓴 뿌리가 남아 있는 심령에는 은혜가 담기지 못합니다. 마음의 상처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상처는 감추고 싶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그 상처 때문에 더 이상 은혜의 삶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당신의 상처를 주님께 올려드리십시오. 아픔을 예수님에게 다시 드러내는 것은 용기있는 행동입니다. 이것은 위대한 믿음의 행위입니다. 이 믿음의 행위를 더 이상 미루지 마십시오. 당신 때문에 당신의 공동체가 신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상처가 당신의 삶을 더럽힐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함은 온전한 사랑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상한 마음으로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가 없게 됩니다. 마음의 상처에는 잘 치유되지 않는 깊은 뿌리가 있습니다. 이전에 누군가에게 거절을 당하고 보이지 않는 칼로 베임을 당한 것입니다. 상처를 치유받지 못한 당신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을 것입니다. 치유받지 못한 마음은 누군가에게 흉기가 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 누구보다 유능한 의사입니다. 당신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이십니다. 당신의 상처는 십자가에서 치유될 수 있습니다.

회개할 기회.

에서는 할 말이 많은 인생이었습니다. 교활한 동생에게 아버지와 하나님의 축복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팥죽 하나로 형에게서 장자의 명분을 얻었습니다. 에서는 그 축복의 의미를 너무 소홀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 축복을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어리석은 선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서 너무 몰랐기 때문입니다. 사실 팥죽 한 그릇과 장자의 명분을 바꾼 거래는 불공정 거래입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야곱보다 에서를 사랑했고, 그는 여전히 장자의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노년에 축복하는 자리에서 또 한번 기만을 당합니다. 이것은 분명히 에서의 잘못이 아닙니다. 야곱의 부도덕한 행위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리브가가 있었습니다. 에서는 너무 억울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분노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눈물로 간구합니다. 나에게 다시 축복해 달라고. 그러나 이삭은 에서에게 줄 축복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에서는 지난 날 장자의 명분을 소홀히 여긴 것을 후회했을 것입니다. 믿음 없는 사람들이 다시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되는 것도 이와 동일합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연약함에 머물러 있지 않고 믿음으로 일어서게 하소서. 그 길을 곧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고 거룩함을 허락하소서. 주님을 온전히 바라보게 하소서.
2. 우리의 상한 마음을 치유하소서. 보이지 않는 상처들의 뿌리를 알게 하시고 믿음으로 치유받게 하소서. 내가 받은 상처를 알게 하시고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용서를 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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