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지혜의 영향력

By 2023년 5월 24일 No Comments

본문: 삼하 20:14-26
찬송: 25장. 면류관 벗어서

용기있는 지혜

세바는 다윗에게 또 한번의 반역을 드러냅니다. 반역은 눈덩이가 굴러가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 안에 반역의 이유가 존재합니다. 모이기 전에는 모래알 같습니다.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다가 누군가 일어나 외치면 걷잡을 수 없는 세력을 형성하게 됩니다. 세바가 그런 일을 시작합니다. 압살롬이 반역을 시작하자 영문도 모른 채 그 자리에 함께 한 자들까지 반역의 무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죽이라고 외치는 자들의 외침이 예루살렘 성을 가득 채울 때에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여 빌라도의 양심을 짓눌렀습니다. 세바의 세력을 일찍 통제하기 위해서 아마사를 명령하여 축출하라고 명령했지만 그는 망설였습니다. 충성된 자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압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아마사를 제거하고 자신이 다윗을 위해서 공로를 세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세바를 추격하던 요압은 아벨이라는 성으로 피신합니다. 요압이 성벽을 쌓고 아벨을 멸하려 할 때 한 지혜로운 여인이 요압 앞에 섭니다. 옛 부터 아벨은 어머니와 같은 성이었고 지혜로운 답을 얻는 곳이었습니다. 지혜로운 여인의 용기가 지혜의 본질을 나타냅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요압에게 어찌하여 어머니와 같은 아벨 성을 멸망시키려 하느냐고 책망합니다. 그리고 평화를 제안합니다.

설득력 있는 지혜

지혜로운 사람은 무기를 가지고 싸우지 않습니다. 더 나은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지혜를 가지고 문제를 대합니다. 요압은 이 여인의 지혜에 설득 당합니다.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감사한 이유는 분노하는 자신을 설득하여 어리석은 일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매력적인 능력입니다. 지혜가 함께 할 때 당신도 용기 있는 자가 되고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됩니다. 리더는 사람을 세우는 능력입니다. 지도자에게는 사람을 설득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힘으로 성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지혜가 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존재하는 것은 그 성의 축복입니다. 그 성이 기뻐하고 안전하고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욕심과 탐욕을 채우기 위해 자신과 공동체를 위태롭게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미련한 사람에게 충고하지 않습니다. 교만한 사람에게 지혜를 조언하지 않습니다.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 사람 안에 있는 선한 의지와 마음을 회복시킵니다. 이것이 지혜의 능력입니다. 전쟁이 왜 일어날까요? 두려움 때문입니다. 지혜는 담대합니다. 이 무명의 여인은 놀라운 지혜로 요압 뿐만 아니라 아벨성의 사람들을 설득하고 반역자 세바의 목을 내어 줍니다. 그리고 다윗의 나라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기도제목

1. 지혜가 없어서 두려움 때문에 싸움을 시작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용기 있는 지혜자가 되게 하소서.
2. 설득력 있는 지혜로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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