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삼하 19:16-30
찬송: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시므이의 사죄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하고 용서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시므이는 다윗왕이 다시 복귀하는 날에 두려운 마음으로 다윗을 맞이합니다. 그가 지은 죄를 자신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왕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수 많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뒤바뀐 세상에 생존하기 위한 길을 찾습니다. 그들의 왕이 다윗이어서 다행입니다. 그들을 용서했기 때문입니다. 용서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용서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사죄하러 나아오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 됩니다. 하나님은 다윗보다 훨씬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시므이를 용서하려는 다윗을 말리는 스루야의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다윗은 도리어 시므이가 아니라 스루야의 아들들을 책망합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나의 대적이 되려 하느냐. 스루야의 아들들은 다윗을 너무 사랑했거나 자신의 자존심이 상해서 시므이를 용납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너무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느라 십자가의 길을 막았던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서라고 외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죄가 아무리 주홍 빛같이 붉을지라도 흰 눈처럼 희게 되리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용서 받기 힘든 죄인을 용서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복음의 시작입니다.
므비보셋의 사죄
므비보셋은 다윗이 돌아오는 날 그를 맞이하러 나왔습니다. 다윗이 떠나는 날 얼굴을 보여야 했지만 그는 보이지 않았고 이제 다윗이 왕으로 복귀하는 날 그를 맞이합니다. 므비보셋에게 다윗은 왜 그날 나에게 나아오지 않았느냐고 묻습니다. 진실을 알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므비보셋의 변명은 시바의 변명과 정반대의 내용이었습니다. 다리를 저는 므비보셋을 따돌린 시바가 배신하여 왕에게 모함하였다고 말합니다. 발도 씻지 않고, 수염도 깎지 않고 옷도 빨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나 그날의 일을 설명합니다. 우리는 므비보셋과 시바의 주장이 다른 것만 알고 있지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다윗이 그 시비를 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기가 어려웠던 날 도움을 주기 위해 나왔던 시바의 진심 만을 보았습니다. 므비보셋이 그날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삭도를 대지 않은 모습으로 모함 받은 억울함을 전하는 므비보셋의 진심 만을 보았습니다. 그의 결론은 그 재산을 반으로 나눠 서로 갖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므비보셋은 그 다윗은 반쪽 선물을 양보합니다. 왕이 도착하여 다시 자리를 회복하셨으니 나는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짐작은 가지만 다윗은 그 시비를 가리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밝히지 않아도 마침내 진실은 드러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용서하기 힘든 시므이와 같은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은혜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알 수 없을 때 시비를 가리기 보다는 모두를 용서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