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내 아버지의 집

By 2022년 1월 10일 No Comments

본문: 눅 2:41-52
찬송: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성전에서 기다리는 아이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 되십니다. 아이가 부모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절망을 의미합니다. 그 삶의 무게를 상상할 수 없습니다. 부모의 역할이 자녀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지 못하고 부모가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호 받고 의지할 곳이 필요할 때에 부모는 그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보호와 공급과 안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대한 근거가 많이 부족하지만 유월절 절기를 지내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가 잃어버린 아이가 되었던 것을 누가가 기록했습니다. 너무나 평범한 아이들의 모습으로 자라셨을 하나님의 아들을 상상해 보십시오. 열 두 살이 되었을 때 많은 인파 속에서 부모의 손을 놓치고 홀로 남았습니다. 두려워했을까요? 분명히 그랬을 것입니다. 길 잃은 소년은 또 다른 아버지의 집으로 향합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남겼습니다. 학생처럼 말씀 앞에 앉아 배우셨습니다. 당신이 길을 잃었을 때 다시 돌아가야 할 곳이 아버지의 집입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예측되는 모든 곳을 다 알아보고 나서 삼 일이 지나서야 예수를 성전에서 찾았습니다. 얼마나 애타는 마음으로 예수를 찾았겠습니까? 요셉은 잃어버린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발견하고, 아들은 성전에서 하늘의 아버지를 발견합니다.

부모의 집에서 자라는 아이

당신에게 두 종류의 아버지가 존재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모든 사람에게 육신의 아버지를 허락하셨습니다. 문제는 그 아버지가 당신처럼 연약함에 둘러 쌓여 있다는 점입니다. 아버지의 자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대신하는 자리입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역할을 하라고 위임 받은 축복의 자리입니다. 그 책임감과 축복이 놀랍습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분명히 축복입니다. 부모가 되어야 자기의 몸을 내어 줄 사랑을 배웁니다. 자녀가 되는 것도 놀라운 축복입니다. 그곳에서 순종을 배웁니다. 자녀에게 있어서 부모를 존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부모의 말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또 다른 아버지의 집에서 자랐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이 땅에서 아버지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겸손은 한 순간에 멈출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겸손은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시고 이 땅의 가정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때를 준비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성도들이 문제입니다. 성장의 과정 없이 열매가 맺혀지지 않습니다. 이 땅에 속한 아버지의 집과 하늘에 속한 아버지의 집이 존재합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아버지의 집에서 지혜와 키가 자라고 있습니까?

기도제목

1. 내가 길을 잃고 방황할 때 돌아가야 할 곳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아버지의 집으로 향하여 돌아가는 탕자의 모습이 되게 하소서.
2. 이 땅의 아버지의 집에서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시며 성장하신 것처럼 나에게도 겸손의 열매를 허락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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