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사기 19:16-30
찬송: 515장.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불량한 자들의 악행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셨습니다. 기브아에서 갈 곳이 없어 길거리에서 노숙하게 된 레위인에게 문을 열어주는 노인이 등장합니다. 그는 에브라임 산간지방 출신으로 기브아에 살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머물 곳이 없는 나그네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게 합니다. 레위 사람은 자기의 고향과 목적지를 말합니다. 나도 에브라임 산간지방 사람이라고 그리고 여호와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고. 노인은 넉넉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나귀에게 먹을 양식과 짚이 있고, 당신과 여종에게 대접할 음식이 있다고 그들을 초대합니다. 노인은 그들에게 안심하라고 말하지만 상황은 정반대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노인의 집에 찾아와 당신 집에 들어온 그 사람과 관계를 하겠다고 요구합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방문한 천사들에게 요구한 불량한 자들과 동일한 모습입니다. 노인은 자기의 딸과 레위인의 첩을 대신해서 내어 주겠다고 제안하고 이 악한 일을 막고자 안간힘을 쓰지만 불량한 자들의 악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레위인은 자기의 아내를 내어 줍니다. 첩은 밤새도록 능욕을 당하고 새벽에 놓임을 당합니다. 그 밤에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는지 묻고 싶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그 악몽같은 밤을 매일 보내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막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거룩한 자들의 악행
악한 세상에서 의인들의 양심이 고통을 당합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자들의 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는 그들의 폭력과 유혹을 견디기 힘겹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악인들의 악한 행위보다 거룩한 자들의 악한 행위에 더 고통스러워 하십니다. 레위인은 다음 날 아침 밤새 능욕당한 첩에게 생사를 확인도 하지 않고 말합니다. 일어나라 이제 가자고. 그 첩은 자기를 대신해서 모든 능욕을 당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있는 곳으로 살아 돌아와 문지방을 잡았었습니다. 문을 열어 주어야 마땅했습니다. 어떻게 그 밤에 잠을 잘 수가 있습니까? 모든 정황을 보고 계신 하나님은 우리의 사랑 없는 모습에 절망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레위인은 있을 수 없는 일을 경험하고 이 악한 일이 이스라엘 가운데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형제들에게 고발합니다. 첩의 시신을 열 두 조각 내어서 이스라엘 사방으로 보냅니다. 기브온에 살고 있던 베냐민 사람들의 악행을 고발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후로 우리 가운데 이런 악은 보지도 듣지도 못했노라고. 우리도 이 세상의 악을 보면서 레위인과 같이 고발합니다. 그러나 내 안에 사랑 없는 모습을 고발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레위인은 열두 지파에게 고발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에게 고발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때 우리가 고발해야 할 내용이 바뀝니다.
기도제목
1. 악인들의 악행을 고발하느라 내 안에 사랑이 없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악한 세상에서 살아갈 순전한 사랑과 믿음을 허락하소서.
2.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악인들의 악행을 보고 그들을 닮아가지 않게 도와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