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향기로운 예물

By 2023년 1월 20일 No Comments

본문: 빌립보서 4:14-23
찬송: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변하지 않는 사랑

빌립보 교회 성도들은 바울에게 너무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처음부터 바울의 사역에 물질로 후원해 온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그 일을 중단하지 않고 함께 해온 자들은 너희 밖에 없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그들이 경주해 온 믿음의 증거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한 두 번 나의 쓸 것을 도왔노라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감사할 줄 아는 사역자였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끝까지 믿음으로 사역하는 일을 가능하게 한 비결이기도 합니다. 레위지파처럼 자신의 땅을 허락 받지 않고 공동체의 섬김을 통하여 살아가야만 하는 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입니다. 그 레위지파가 레위지파 같지 않으면 그 공급은 중단될 것입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믿음으로 섬기지 않으면 레위지파는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자기들도 자기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다른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물질이나 선물을 구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그들의 삶에 풍성함을 구하고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사랑을 위해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거룩한 의무입니다. 도움을 받든지 도움을 주든지 신실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넘치는 사랑

믿음으로 동역하기 위해서 자기의 물질과 재능을 나누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이 아름다운 섬김을 통해서 드려집니다. 이 예물은 가난한 자들을 돕고 교회의 일들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쓰여져야 합니다. 내가 수고하고 나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과 전혀 다른 물질의 흐름이 보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일을 보고 기뻐하십니다. 넘치는 사랑이 없이는 넘치는 예물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 일은 먼저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나에게 공급하셨는지를 깨닫게 되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옥합을 깨뜨린 여인은 예수님에게 너무 받은 것이 많아서 예수님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드리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향기로운 예물은 넘치는 것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가난한 교회였지만 넘치는 연보로 하나님의 일을 도왔습니다. 더 부요한 교회였던 고린도교회를 바라보던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의 연보가 위태로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하라고 권면합니다. 향기로운 예물은 넘치는 은혜입니다. 은혜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넘치고 넉넉한 것입니다. 나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를 바라보십시오.

기도제목

1. 도움을 받든지 도움을 주든지 부르심의 자리에서 신실하게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넘치는 사랑으로 향기로운 예물을 준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나의 인색함을 거두고 주님의 풍요로움으로 일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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