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형상

By 2020년 11월 23일 11월 25th, 2020 No Comments

본문: 다니엘 4:1-18
찬송: 19장 찬송하는 소리 있어

하나님의 영을 가진 사람

느부갓네살 왕이 두번째 꿈을 꿉니다. 그의 두번째 꿈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 가운데 소개됩니다. 느부갓네살 왕에게 하나님은 꿈으로 역사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가는 것이 꿈입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 왕의 인생을 인도하시기 위해서 또 한번의 꿈을 허락하십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변했습니다. 첫번째 꿈을 말하고 동시에 해석하라고 술객과 술사들을 명령하던 때와 사뭇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먼저 평강을 전합니다. 그는 평강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평강을 종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 꿈의 내용은 더 이상 평화롭고 번영한 제국의 황제로서의 삶을 허락하지 않는 하나님의 경고였습니다. 그가 다니엘을 찾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의 안에 충만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의 꿈을 꾸었지만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의 통로로 쓰임 받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것입니다. 성령 충만은 우리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해 주시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문제 가운데 평강을 원합니다. 그때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닌 하나님의 영을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짐승의 마음을 가진 사람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꿉니다. 그 꿈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었습니다. 땅의 한 가운데 키 큰 나무가 있어서 잎은 아름답고 열매가 많아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 열매를 먹었습니다. 들짐승과 새들도 그 나무에 깃들어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한 시절은 하늘에서 내려온 순찰자의 명령으로 바뀝니다. 나무는 베이고, 잎사귀는 떨어지고, 열매는 사라졌습니다. 짐승들도 쫓겨나고 새들도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나무의 그루터기와 뿌리는 남아서 쇠와 놋 줄로 동이고 버림받게 됩니다. 그는 또 한번 자기의 꿈 속에서 주인공이 됩니다. 번영 가운데 있던 나무가 버림받고 그의 마음이 사람의 마음 같지 않은 짐승의 마음을 받아서 일곱 때를 지나게 됩니다. 해석하기 어려운 꿈을 가지고 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에게 꿈의 해석을 부탁합니다. 다니엘 안에 거룩한 영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이 될 수도 있지만 짐승처럼 비참한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그 안에 어떤 영이 거하고 어떤 마음을 품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모든 피조물 가운데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사람은 짐승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꿈으로 인도함 받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꿈을 주신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하나님 나라의 꿈을 허락해 주소서.
2. 짐승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비참한 인생이 되지 않게 하소서. 옛 사람의 모습으로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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