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약속에 합당한 사람

By 2019년 3월 11일 4월 10th, 2019 No Comments

본문: 히브리서 6:13-20
찬송: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자기보다 더 큰 이.

우리는 맹세를 합니다. 나의 주장에 대한 확신 때문이기도 하고 신뢰을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맹세하는 이유는 논쟁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믿을 수 없는 자를 믿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나의 의견에 대한 확증을 하고 싶은 갈망입니다. 그러므로 맹세할 때는 자기보다 더 크고 능력이 많은 누군가를 요구합니다. 맹세를 걸어 놓을 대상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믿지 못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방식으로 맹세하십니다. 아브라함과 믿음의 언약을 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설득하기 위해서 자기보다 더 큰 이를 찾을 수가 없으셨습니다. 해결책은 자기를 걸고 맹세하신 것입니다. 맹세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밀려옵니다. 그 맹세는 바로 죄인된 우리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한 맹세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이해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기 위한 약속입니다. 나를 신뢰하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큰 이가 없습니다.

약속을 받기 위한 준비.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 위해서 믿음의 여정을 떠납니다. 우리도 동일한 길을 걸어야 합니다. 약속은 맺어졌지만 약속이 성취되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가능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보았던 약속의 증거는 오직 한 명이었습니다. 이삭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놀랍습니다.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다의 모래와 같은 후손을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광야의 길을 가는 유목민에 불과하지만 너의 이름을 광대하게 해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자기 소유의 땅이 하나도 없지만 네가 밟는 땅을 다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약속을 받기 위한 준비는 믿음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직 그 믿음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십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오래 참고 견딘 후에 그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의 생애는 기다림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조급해 하기도 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그 약속을 받기에 합당한 아브라함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그렇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에 합당한 사람이 됩니다.

변하지 않는 두 가지 사실.

하나님의 약속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본성에 대한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은 자기의 뜻을 바꾸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은 하나님의 약속 앞에서 우리의 소망이 됩니다. 하나님은 신뢰할 수 있는 분입니다. 그 소망이 우리의 위로가 됩니다. 우리를 낙심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환경 앞에서 우리는 낙심하고 절망합니다. 사람이 바뀌지 않습니다. 기도를 오래 했지만 응답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것이 더 확실해 보입니다. 우리를 더 낙심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내 자신이 너무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내 자신을 내가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약속의 상대방인 하나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게 문제가 너무 많아서 고민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에는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분명합니다. 어느새 우리는 약속에 합당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약속은 우리를 향한 놀라운 은혜가 분명합니다.

영혼의 닻.

우리는 약속을 의심하는 자들입니다. 우리에겐 능력도 소망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약속을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같은 자들이 믿음의 길을 경주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너무 흔들립니다. 왜 이렇게 파도가 많이 밀려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의 말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사업이 않되면 내 인생이 무너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떠나면 나홀로 사막에 남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아서 인생의 길을 잃게 됩니다. 예수님은 흔들리는 영혼의 닻이 되십니다. 파도가 밀려올 것입니다. 끊임없이 나를 흔들게 할 것입니다. 그것이 너무 당연합니다.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소망의 닻을 내리십시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을 거룩한 휘장 안으로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앞에 달려가는 인도자이십니다. 이 땅의 제사장들은 자기도 연약함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자기의 연약함을 극복하고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 약속을 힘입어 담대히 하나님께로 나아가십시오.

기도제목.

1. 아브라함의 축복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소서. 인내함으로 약속을 받기에 합당한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기 전에 하나님의 축복에 합당한 자로 준비시켜 주소서.
2. 주님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 되어 주소서. 우리의 삶이 흔들릴지라도 우리의 소망이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영혼의 닻을 내리게 하소서. 떠다니는 배가 아니라 파도에 영향받지 않는 안전한 항구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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