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대적

By 2020년 10월 22일 10월 23rd, 2020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50:21-32
찬송: 263장 이 세상 험하고

하나님의 올무

우리에겐 시험을 당하는 일이 있습니다. 원수의 시험과 하나님의 시험은 목적이 다릅니다. 원수는 지금도 문지방 뒤에 숨어서 덫을 숨겨놓고 무고한 자들을 기다립니다. 죄가 당신을 숨어서 기다립니다. 금지된 것은 항상 먹음직스럽고 보암직스럽습니다. 손을 뻗어서 잡고 싶습니다. 손을 뻗은 것의 대가는 참혹합니다. 목숨을 내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과 한 입 먹은 대가로 하나님의 동산에서 쫓겨나고 수고의 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출산의 고통을 느껴야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저주가 아닙니다.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구원을 향한 길을 새롭게 허락하시기 위해서 땀흘리게 하고, 고통을 감내하게 한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도 시험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시험을 모리아 산에서 통과하고 다윗은 사울을 자유케 하면서 통과합니다. 요셉은 주인의 아내가 유혹할 때 그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서 통과합니다. 그 시험을 통과할 만한 믿음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시험을 통과할 만한 믿음이 있을 때 허락하시고 사탄은 그 믿음이 없을 때 다가옵니다. 하나님이 바벨론을 향하여 올무를 준비하셨습니다. 온 땅을 꺾었던 망치가 부서집니다. 여호와의 도구가 여호와를 대적하였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올무가 아니라 교만의 올무에 넘어졌습니다.

일으킬 자 하나 없는 이

하나님의 선을 넘어선 바벨론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교만한 자는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습니다. 그래도 되는 줄 압니다. 하나님이 불러서 도구로 사용하신 것인데 자신을 주인으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열방을 사로잡은 자들이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사로잡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무기창고를 여십니다. 그곳에는 바벨론과 같은 무기가 차고 넘칩니다. 원수의 무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원수를 무기로 사용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열방을 약탈하여 쌓아둔 그들의 곡물창고를 열어 나누게 하고, 그들을 곡물 더미처럼 쌓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필요한 것 이상을 요구합니다. 더 많이 소유하고 싶습니다. 다 쓰지도 못할 것을 모아놓고 안전하다고 노래합니다. 그러나 그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내일 그 생명을 취하실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바벨론은 자기 힘을 의지하여 하나님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교만의 실체입니다. 교만은 마침내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교만한 자의 최후는 동일합니다. 스스로 걸려 넘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패해도 일으켜 주실 분이 있지만 교만한 자는 넘어져도 일으킬 자가 없을 것입니다. 도우시는 하나님을 대적했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원수의 시험과 유혹에 넘어지지 않게 하소서. 나의 힘과 의지를 신뢰하지 않고 겸손하게 위험한 자리를 피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하소서.
2. 하나님을 대적하는 교만한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일으킬 자 없는 불행한 모습이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이 정하신 선을 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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