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을 이용하려 하지 말라

By 2023년 5월 9일 No Comments

본문: 삼하 15:24-37
찬송: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다윗이 남겨둔 언약궤

사독이 다윗을 따라 나섰지만 다윗은 사독과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에 돌려보냅니다. 도망치는 다윗에게 하나님의 언약궤는 많은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도우셨을 것이고 사람들에게 왕의 정당성을 주장할 근거가 되었을 것입니다.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도망칠 때 라헬의 연약함을 발견합니다. 아버지의 집에서 점치는 우상을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의 가족을 돕고 인도하셨지만 그 드라빔은 하나님의 은혜의 걸림돌이 됩니다. 위기 가운데 당신에게 무엇이 소중한가 드러나게 됩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는 날에 왜 롯의 처는 뒤돌아 보았을까요? 그녀에게 소돔은 포기하기 힘든 소중한 드라빔이었기 때문입니다. 위기 가운데에서 내가 정말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르는 자인지 하나님을 이용하는 자인지 드러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만약 지금 나의 삶의 모습을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면 언약궤가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언약궤를 돌려보내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도리어 사독에게 부탁합니다. 돌아가서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에게 나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달라고. 하나님을 이용하는 자는 하나님과 함께 하여도 위험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언약궤를 돌려보내도 다시 인도해 주실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윗이 남겨둔 사람들

그때 다윗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습니다. 다윗을 떠난 충신이 있고 다윗과 함께한 충신도 존재합니다. 우리는 지금도 누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이 아실 것입니다. 충성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것을 자기의 유익 때문에 바꾸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된 사람에게 더 큰 일을 맡기십니다. 그때 다윗과 함께 하기 위해서 나선 사람 가운데 후새가 있었습니다. 다윗은 후새에게 나와 함께 한다면 내가 너에게 누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정말 붙잡고 싶은 사람들의 손을 뿌리치고 도리어 그들의 유익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이 마지막 순간에 자기를 버릴 것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버린 자들을 위해서 십자가의 자리에 나가셨습니다. 그 제자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나중에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충성스럽지 못한 자들이 충성스러운 자들로 바뀌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길은 내가 먼저 사랑하고 희생하고 그를 위해서 나의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는 것은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함을 더 많이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선택의 축복은 당신이 충성스러운 자가 되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유익을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하려 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쓰임 받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2.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사람들을 모으는 자가 아니라 충성된 자를 위해서 나의 것을 내어주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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