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지도자가 된다는 것

By 2020년 3월 23일 No Comments

본문: 신 1:9-18
찬송: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함께 지어야할 짐

좋은 지도자는 혼자 일하지 않습니다. 늘 함께 합니다. 지도자는 외로운 자리이지만 좋은 지도자는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함께 하는 동역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지도자는 공동체의 축복입니다. 지도자의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함께하는 공동체가 그 기회를 허락하지 않는다면 그 축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물론 탁월한 지도자는 그런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을 먼저 해야 합니다. 왕이 없는 사람들이 왕을 갈망합니다. 이것이 사사시대의 교훈입니다. 그들에게 왕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끊임없이 왕을 달라고 외쳤습니다. 모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는 백성들을 인도하였습니다. 게다가 그들의 숫자가 많았습니다. 하늘의 별만큼. 사람들은 더 커지기를 원합니다. 지도자의 입장에서 인도해야할 백성의 숫자가 많다는 것은 기뻐할 일만은 아닙니다. 홀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온 지면에 온유함으로 승한 사람이었고 하나님과 같은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감당할 수 있는 숫자를 넘어서는 사람들과 씨름하고 있었습니다. 모세의 장인은 그 모세를 책망하고 짐을 나누라는 조언을 합니다. 위대한 지도자는 혼자 일하는 자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자입니다. 당신은 지금 누구와 그 짐을 나누고 있습니까?

부족한 자를 향한 믿음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을 대면하던 지도자였습니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들은 모세에게 위임받은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모세만큼 탁월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들에게 자신의 권한을 위임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모든 지도자들은 얼마나 자신의 권한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로 평가될 것입니다. 이 일에 가장 본을 보여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피조물인 사람과 동역하기를 원하시고 권한을 나누셨습니다. 그 아름다운 동역은 하나님을 더 기쁘게 하였습니다. 창조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아담에게 이름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명령하십니다. 정복하고 다스리고 충만하라.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우시고 명령하십니다. 가서 제자를 삼으라. 모세도 그 일을 시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세운 동역자들을 향한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당신에게 그 믿음이 있습니까? 모세의 동역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분별력입니다. 편파적으로 대하지 말라. 너무 어려운 일이 발생하거든 나에게로 가져오라. 이 명령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별하는 것이 참된 분별의 시작입니다. 주님께로 가져오면 주님이 도우실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지도자가 되십시오.

기도제목

1.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나의 모습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을 동역자들과 주님께 내려 놓을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나 홀로 일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함께 일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편파적으로 대하지 않고 공평한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믿음의 동역자를 내게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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