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삼하 23:13-39
찬송: 331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마실 수 없는 우물물
지나친 충성과 헌신을 보면 그것이 낭비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충성은 은혜와 닮았습니다. 자신을 내어 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서 우리는 낭비라고 여기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 은혜가 당연한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헌신과 사랑을 보면서 제자들은 그 낭비를 안타까워 했습니다. 세 명의 충성된 자들이 다윗의 작은 소원을 듣고 전쟁 중에 원수의 적진을 향하여 올라가 베들레헴 성문 곁의 우물물을 떠왔습니다. 다윗은 이 세 용사가 어떻게 이 일을 행했는지 알기에 마실 수가 없어서 땅에 부어 버렸습니다. 그것은 충성스러운 부하들의 목숨과 바꾼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주님께 충성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명령한 대로 따르는 것은 군인의 의무입니다. 그것은 칭찬 받을 일이 아니라 당연한 것입니다. 그 명령에 불복종하는 군인은 전쟁터에서 사살형에 해당됩니다. 이 충성스러운 부하들은 다윗이 명령한 것이 아니라 다윗의 작은 소망을 이뤄 주고 싶어서 자기의 목숨을 걸었습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충성의 모습입니다. 아비새와 브나야와 무명의 용사, 이 세 명은 준비된 용사였습니다. 충성으로 준비된 용사는 원수의 입장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대적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충성할 때 원수는 두려워 합니다.
이방인의 놀라운 충성
첫번째 세 명의 명성과 우두머리 세 명의 충성과 함께 삼십 칠명의 용사들의 이름이 소개됩니다. 그들의 위대한 영웅담을 자세히 들을 수는 없지만 그들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놀라운 은혜를 발견합니다. 그들은 다양한 지파 출신의 용사들이었습니다. 주로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들이 많았지만 이방인 민족 출신의 충성된 용사들도 함께 했습니다. 하나님은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마지막에 소개된 용사의 이름이 우리아입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처 밧세바와 동침하여 그를 전쟁터에서 죽이고 그의 아내를 차지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다윗의 시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던 다윗은 이스라엘의 등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이 아니라 한 여인을 바라보게 되자 충성스러운 부하의 가정을 파괴하고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그러나 우리아는 영광스러운 이름을 잃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자기 죄를 감추기 위해서 어둠으로 향하지만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빛을 발하는 충성된 자였음을 증명됩니다. 그는 이방인이었지만 다윗보다 더 충성스러운 자였습니다. 다윗은 이미 눈이 멀었던 것 갔습니다. 그렇게 충성스러운 자기의 부하를 어떻게 죽일 수 있었을까. 다윗에게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죄의 무서운 실체입니다. 죄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도 충성된 자를 죽이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방인 가운데 충성된 우리아는 영광의 이름을 얻습니다.
기도제목
1. 자기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왕에게 충성한 세 사람의 용사는 충성의 의미를 증명합니다.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는 충성된 자가 되게 하소서.
2. 이방인도 충성할 수 있고 다윗보다 더 아름다운 영광의 이름을 얻게 한 근거가 충성임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