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약속의 성취

By 2022년 9월 13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22:15-24
찬송: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순종하는 아브라함

아브라함을 택하신 하나님의 조건은 이미 그가 위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지극히 작고 연약한 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루 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라고 하고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그것이 아브라함에게 가장 힘든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보여준 연약한 모습들은 그가 얼마나 안전지대에 머물고 싶어하는 사람인지를 드러냅니다. 그러나 그는 진정으로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우리의 믿음은 언제 성장하고 견고해 질까요? 내가 순종하기 어려운 일들을 순종하게 될 때입니다. 우리가 숨기고 싶은 것을 드러낼 수 있을 때입니다. 내가 가고 싶지 않은 곳을 믿음으로 갈 때입니다. 무모해 보일 정도의 순종에 성공하는 아브라함을 보시고 하나님은 만족하셨습니다. 노년에 얻은 아들을 번제물로 바치라는 요구에 아브라함은 이제 주저함 없이 새벽 일찍 일어나 모리아 산으로 나아갑니다. 우리는 지금도 소중한 이삭과 나를 부르신 하나님 사이에서 믿음의 갈등을 할 때가 많습니다. 아브라함은 연약한 자였지만 이제는 진정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다시 갱신되고 확정됩니다.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순종이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의 작은 순종이 당신을 위대하게 만드는 시작입니다.

준비하시는 하나님

아브라함의 순종을 확인하신 하나님은 이삭을 대신할 어린양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모리아 산은 여호와 이레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경험하는 장소가 됩니다. 그곳에서 아브라함은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만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아브라함이 온전한 순종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동안 하나님은 다른 곳에서 이삭의 아내를 준비시키고 계셨습니다. 동생 나홀에게서 난 여덟 명의 아들 가운데 마지막 아들 브두엘이 리브가를 낳습니다. 나홀의 족보가 소개되는 이유는 리브가 때문입니다. 당신이 위대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일에 순종하게 될 때 당신의 곁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 순종의 자리를 위해서 하나님은 오래 동안 준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준비해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불순종은 더 많은 하나님의 손길을 필요하게 만들 것입니다. 요나는 불순종한 선지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나아갑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보다 니느웨가 회개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풍랑을 준비하시고 물고기를 준비하시고 박넝쿨을 준비하십니다. 어쩌면 요나의 회개를 위해서 니느웨의 회심도 준비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을 위해서 준비된 자의 삶을 시작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아브라함의 위대한 믿음이 시작되는 곳은 작은 순종의 발걸음이었습니다. 내가 가장 순종하기 어려운 곳에서 순종하는 승리를 얻게 하소서.
2. 나를 위해서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수고를 깨닫게 하시고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을 위해서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로 쓰임 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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