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아름다운 마지막

By 2022년 11월 16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47:23-31
찬송: 71장. 예부터 도움 되시고

요셉의 맹세

만약 요셉이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었다면 기근의 때를 보내고 나서 애굽 사람들의 상황은 더 절망적이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그들에게 농사 지을 수 있는 땅과 씨앗을 다시 제공하고 자신들이 수고하여 얻은 곡식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바치게 합니다. 그들은 바로에게 세금으로 바쳐야 했지만 모든 것을 잃은 상황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애굽의 토지개혁이 완성됩니다. 너무 많은 세금을 징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들은 은혜를 입은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대부분 노예에게는 더 많은 징수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모든 소유가 바로에게 속하게 되었지만 풍요와 기근의 때를 지나면서 그들은 생명을 유지하고 생업을 유지할 은혜를 얻게 됩니다. 이것이 요셉이 그들에게 약속한 것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요셉의 은혜를 입은 자들은 야곱의 가족이었습니다. 그들은 고센 땅에 정착해서 번성하고 야곱은 애굽에서 17년을 더 살고 임종을 앞두고 자녀들을 축복합니다. 애굽이 살 길을 얻게 된 것은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때문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백성 때문에 축복을 누리는 대상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 축복을 독점하려 하지 않고 은혜의 방식으로 전하고 나눠야 할 책임을 갖습니다.

야곱의 맹세

야곱의 노년은 행복했습니다. 아들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힘겨운 고난의 시간에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특별한 배려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애굽에 있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의 성공과 영광은 부질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가장 행복한 순간에 요셉을 불러 허벅지 사이에 손을 넣고 맹세하게 합니다. 나를 애굽에 장사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라고 요구합니다. 야곱과 요셉의 맹세는 믿음의 맹세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이 땅에서 마치게 될 때 하나님의 언약 안에 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아름다운 마지막을 가능하게 합니다. 믿음의 길을 가다가 마지막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마치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끝까지 경주하고 믿음의 모습으로 인생을 마치는 것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야곱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축복은 그의 노년을 아름답게 하신 것입니다. 아름다운 마지막은 소망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노년에 현실의 풍요를 누리지만 미래의 약속을 붙잡고 인생을 마무리 합니다. 고센은 풍요로운 땅이었지만 영원한 땅이 아닙니다. 진정한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나의 유골을 묻고 싶은 것은 자신이 아니라 후손들을 위한 사랑입니다. 내가 묻혀야 할 땅을 죽기 전에 결정하여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백성들에게 살 길을 열어주는 요셉과 같은 지도자를 이 땅에도 허락하여 주소서.
2. 이 땅의 축복으로 만족하는 자가 아니라 영원한 나라의 소망으로 인생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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