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승리의 노래

By 2021년 5월 10일 5월 11th, 2021 No Comments

본문: 출 15:13-21
찬송: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무엇으로 노래할 것인가

바로와 그의 군대는 바다에 잠기고 모세와 이스라엘 군대는 마른 땅으로 그 바다를 건넜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면서 동시에 원수를 심판하시는 놀라운 승리를 경험한 것입니다. 출애굽 하여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이 위대한 군대가 되었습니다. 자기들이 싸운 싸움도 아닌데 하나님이 도우셨기 때문입니다. 열방들이 이 백성들을 보고 두려워서 떨었습니다. 블레셋이 두려워하고 에돔의 족장들이 놀랐습니다. 모압의 용사들이 떨림에 사로잡혔습니다. 가나안 백성들의 마음이 녹았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이 모습을 노래합니다. 승전가는 전쟁에서 승리한 자들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러나 정말 군대가 노래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승리를 기념하는 노래보다 승리하기 위한 노래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승전가를 부르는 진짜 목적입니다. 우리의 찬송은 승리의 노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하여 주셔서 죽음의 권세를 파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구원을 누립니다. 히브리서 11장을 보면 믿음으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그때 이 출애굽 사건의 승리를 믿음으로 해석합니다.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모세의 노래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노래이면서 동시에 믿음으로 승리하기 위한 노래입니다. 애굽과 홍해에서 도우신 그 하나님이 앞으로도 도우실 것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군대는 믿음으로 노래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무엇으로 화답할 것인가

모세의 노래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미리암의 노래가 주는 의미가 큽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연약한 자들이 여인들입니다. 죽임을 당하거나 끌려가서 비참해질 수 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싸움을 싸우기에는 너무 연약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여인들이 노래합니다. 이것은 완전한 승리를 상징합니다. 여인들은 기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가장 연약한 자들이 나와서 손에 소고를 들고 춤추며 노래했습니다. “그가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라” 미리암의 노래는 모세의 노래에 화답하는 노래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보고 기뻐하는 노래입니다. 이것은 감사의 고백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는 가장 값진 예물이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소와 양이 아닙니다. 그 제물들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사를 드리는 자들을 대속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소와 양이 아니라 상한 마음입니다. 회개한 마음으로 나가는 우리를 받으십니다. 우리의 화답으로 열방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물결이 일어나야 합니다. 예배 가운데 우리가 마음으로 화답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화려한 건물과 수 많은 제물을 드린다고 하여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했다면 기쁨으로 화답하십시오. 염려와 근심은 당신을 구원하시고 인도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그 노래가 더 위대한 하나님을 드러내게 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원수들이 뒤에서 나를 쫓고 앞에는 홍해가 가로 막혀 있을 때 잠잠히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게 하소서. 믿음으로 그 홍해를 건널 수 있도록 도우시고 승리하기 위한 노래를 가르쳐 주소서.
2. 여인들의 화답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행하신 일과 명령에 순종과 기쁨으로 화답하는 백성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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