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By 2023년 6월 1일 No Comments

본문: 디도서 1:1-16
찬송: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디도는 누구인가

디도는 바울과 신실한 동역을 해온 사람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일과 동일한 고난 가운데 동역자로서 함께 하였습니다. 같은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 동역의 기초입니다. 그 믿음이 같지 않은 경우 부부가 되어 한 몸을 이뤄도 쉽지 않은 장애물들을 만납니다. 성격이 달라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념이 다르고 믿음이 다른 것은 그 사람의 존재의 기초가 얼마나 다른지 잘 알지 못하므로 극복하기가 어렵습니다. 디도는 바울이 믿음 안에서 낳은 또 하나의 아들이었습니다. 멘토에서 부모가 된 것입니다. 육신의 자녀들도 나의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형제 자매된 관계보다 혈연을 더 중요하게 여겨서 세습도 시키고 참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실패하기도 합니다. 나의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처럼 나의 자녀도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것이 분명하면 우리는 부모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디도의 사명은 그레데 교회에 지도자들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레데 교회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것이 더 급한 일이었습니다. 그 급한 일을 이루는 해답이 합당한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장로의 조건과 감독의 조건은 쉽지 않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 기준이 너무 높지 않은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나님의 기대는 이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그 기대는 하나님이 일하실 때 실현됩니다.

그레데인은 누구인가

그레데 사람들은 좋지 못한 평을 듣는 자들이었습니다. 디도에게 얼마나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었을까 상상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옛 선지자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그레데 사람들은 세상에 속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도 복음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교회 안에 어려움을 주는 사람들은 두 부류입니다. 율법적인 시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 막는 사람들입니다. 그레데 교회에서도 발견된 이 율법주의자들은 사람들을 헛된 말로 속이고 은혜의 메시지를 율법의 종으로 만들어 갔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기를 거부하고 속이고 헛된 말로 사람들을 잘못된 곳으로 인도했습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교회 안에서 그들의 입을 막으라고 명령합니다.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은 세상의 가치관으로 교회에서 자랑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허황된 신화와 진리를 거부하는 자들로 복음의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복음은 그들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정말 알게 되는 것이 비결입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주장하지만 행위로는 부인하는 자들은 가증스러운 자들입니다. 위선자들이고 하나님의 명령에 거역하는 자들입니다. 불순종하는 자요, 선한 일을 하기에 부적합한 자들입니다. 성도는 세상 속에서 복음의 증인이 되는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당신도 그레데에 남은 디도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기 위한 조건은 윤리적인 기준보다 같은 믿음을 가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2. 교회의 성장을 가로 막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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