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성장하는 공동체

By 2019년 12월 19일 No Comments
본문: 에베소서 4:7-16
찬송: 196장 성령의 은사를


은혜의 분량.


자족하는 것은 은혜 안에 거하는 사람에게만 허락된 축복입니다. 자기 분수를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님과 타인을 향하여 원망합니다. 항상 부족한 것 같고 만족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지만 다른 분량의 은혜를 허락하십니다. 자기의 분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보다 더 큰 권한을 더 요구합니다. 결코 자기의 것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로, 어떤 사람은 교사로 부르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교회와 성도를 섬기기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어떤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더 중요하고 더 높은 자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몸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더 중요한 자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자기의 처소를 떠난 자입니다. 교만하여 하나님과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자에게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자기가 교회의 몸을 세우는 일에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온전한 사람을 세우는 것.  


어린 아이일 때에는 어린 아이의 일을 생각하고 장성한 자는 장성한 자의 일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전의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그때보다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성장하는 공동체로 부르셨습니다. 교회는 성도의 연합을 통하여 성장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한 사람의 성도가 성숙해져 가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성도의 영적 성장 없이 교회의 숫자가 성장하면 영적인 비만증에 걸리게 됩니다. 건강하지 않은 적신호가 여기 저기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건강한 공동체는 하나님의 아들을 향한 믿음과 지식에 성숙된 자가 모일 때 가능합니다. 주변에 성숙하지 않은 지체들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한 공동체에 성숙한 지체가 있다면 그들은 함께 자라게 될 것입니다. 성숙한 지체는 정직하고 거룩한 마음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자입니다. 속임수와 거짓된 간계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사랑 가운데 진리를 말하는 자입니다.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해 함께 연결되고 결합됩니다. 우리에게 성숙한 지체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을 통해 그 일을 이루기 원하십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의 분량을 알고 다른 것을 구하지 않게 하소서. 내게 허락하신 은사를 통하여 섬기는 자로 쓰임받게 하소서.
2. 장성한 자의 믿음의 분량을 허락하소서. 각자 다른 역할을 하는 지체로 연합되어 갈 때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는 것을 경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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