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히브리서 1:5-14
찬송: 31장 찬양하리 복 되신 구세주 예수.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아들이라는 호칭에는 아버지의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원래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홀로 거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함께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을 낳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님의 존재 방식을 통해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도 주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됩니다. 아들의 영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존재하기 전에, 천지가 창조되기 전에, 하나님은 아들을 낳으셨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방식으로 우리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하신 것입니다. 천사는 누구인가 설명하기 위해서 히브리서를 기록한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님과 천사는 비교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천사는 아들이 아닙니다. 종입니다. 그런데 죄는 우리가 천사보다 더 높은 지위를 가진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의 일부를 손상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 아버지의 사랑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고, 영원히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일꾼.

천사는 인간보다 더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우리는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고 언젠가는 죽을 운명입니다.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 혼돈하게 된 것입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닙니다. 천사들은 아들을 돕는 자들입니다. 천사는 다양한 하나님의 일을 돕습니다. 성도를 보호하기도 하고, 심판의 사자가 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천사를 바람과 불꽃으로 삼으십니다. 천사들은 심부름꾼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선하거나 아름다운 대상을 보면 천사 같다고 말합니다. 어느새 천사는 우리의 우상이 되었습니다. 오해입니다. 당신은 천사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말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을 하나님으로 오해하는 일은 심각한 신성모독입니다. 동시에 우리의 완전한 구원을 얻기 위해서 치명적인 오류가 됩니다. 천사는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도울 수 있을 뿐입니다. 천사를 그리스도보다 더 탁월한 존재로 생각한 이유는 예수님을 너무 인간의 모습으로만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옷과 같이 낡아질 세상.

예수님은 창조자이십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십자가의 구속사역만으로 제한하면 예수님과 천사를 혼돈할 수 있습니다. 창조자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너무나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사셨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기적을 베푸셨지만 자기를 위한 기적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긍휼한 마음으로 병자들을 고치시고, 위기에 빠진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서 물 위를 걸으시고,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지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신 적은 있으시지만 십자가에서 자기를 구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에게는 회전하는 그림자가 없으십니다. 모든 세상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운행하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사람들은 아직도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죄인들을 구원하십니다. 잠시 죽음의 권세 아래 거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이 부활의 은혜입니다. 이 세상은 종말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택함받은 성도는 영원히 살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들은 옷과 같이 낡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원수를 발 아래.

예수님은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원수를 자신의 발 아래 둘 수 있는 것이 승리자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승리를 위해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잠시 연약한 모습으로 십자가에서 고통 받으시고 죽음에 넘겨집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스스로 부활하심으로 죽음의 권세를 파하셨습니다. 아직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들이 남아있습니다. 하늘에서는 쫓겨난 존재들입니다. 그들이 이 땅에 쫓겨와서 정사와 권세를 차지하고 다스렸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행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원수들을 파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남아있는 원수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가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원수들 가운데에서 통치하십니다. 이것이 지금도 예수님이 행하고 계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승리하신 예수님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원수의 거짓과 유혹에 넘어갑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이고 원수를 파하신 승리의 확증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원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과 함께 다스리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원수가 당신의 발 아래 있습니까 아니면 당신이 원수의 발 아래 있습니까?

기도제목.

1. 예수님을 다른 우상이나 천사와 비교하고 혼돈하는 일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믿음의 눈을 열어주소서. 예수님을 다른 것과 바꾸지 않기 원합니다. 세상 어떤 것으로 예수님을 바꾸지 않게 하소서. 믿음으로 주님을 선택하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원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반역한 천사와 하나님을 거역한 죄인은 같은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승리하시니 감사합니다.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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