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벽에 쓴 글씨를 읽으라

By 2020년 11월 26일 11월 29th, 2020 No Comments

본문: 다니엘 5:1-12
찬송: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변하지 않은 교만

하나님의 인내를 시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직도 위험한 땅에 서 있는 사람들입니다. 벨사살 왕은 바벨론의 마지막 왕이 됩니다. 누가 그 제국을 무너뜨렸습니까? 적군이 쳐들어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욕하는 교만이 그를 넘어뜨렸습니다. 그의 아버지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무너뜨린 바벨론의 왕이었지만 그의 아들 벨사살은 바벨론을 무너뜨리는 자가 됩니다. 변하지 않은 교만 때문입니다. 원수의 성을 무너뜨리는 것보다 더 쉬운 것이 자기의 성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으면 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의 권세를 받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은 교만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모독합니다. 둘 다 절대 권력을 소유한 자였지만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꿈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아가게 된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그러나 벨사살은 여러 사람 앞에서 하나님의 성전의 기구를 가져와 술을 따르고 우상을 숭배하게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였습니다. 그의 교만을 보고 하나님은 벽에 글씨를 쓰십니다.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을 구하기 위해서 땅 바닥에 글씨를 쓰셨던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행동하시고 말씀하시기 전에 글씨를 쓰시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깨닫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즉각적인 경고

그의 교만이 절정에 있을 때 하나님은 심판의 칼을 들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손가락이 벽에 글씨를 쓰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내용을 알지 못하지만 이 광경은 벨사살 왕에게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술을 즐기던 그의 얼굴 빛이 변하고 그의 생각은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쳤습니다. 기쁨이 변하여 절망이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보이는 자는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고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겠다고 선언합니다. 왕비가 왕을 위로합니다. 다니엘이 그 글씨를 해석해 줄 것이라고. 벨사살왕의 이름은 “벨이여 왕을 보호하소서” 라는 뜻입니다. 벨이 벨사살을 보호하지 못합니다. 그는 마지막 왕이 되어 다니엘이 그 글을 해석하는 밤에 죽임을 당합니다. 무엇이 당신의 교만을 멈출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손이 당신의 질주를 막으실 때입니다. 교만이 위험한 이유는 첫째 너무 높은 곳에 있기 때문이고 둘째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심판에 합당한 죄를 범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글씨를 쓰십니다. 선지자를 보내십니다. 세례 요한을 보내어 천국을 준비하게 하십니다. 오늘 당신에게 전해진 말씀이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일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오해하지 않게 하소서. 방종한 자의 모습에서 돌이키시고 헛된 자랑을 거두게 하소서. 변하지 않는 교만을 꺾어주시고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소서.
2. 회개의 기회를 주실 때 돌이키는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즉각적인 경고를 받고도 돌이키지 않고 깨닫지 못하는 죄인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우리를 고쳐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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