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믿음으로 감사할 수 있는가

By 2024년 3월 19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56:1-13
찬송: 449장. 예수 따라가며

사람을 두려워 하지 말라

사람처럼 두려운 존재가 없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맹수를 만나는 것보다 더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 사람 안에 악의가 가득하여 당신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가인은 아우를 죽이고 다른 사람을 두려워 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죄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허락하신 이유는 사랑의 대상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너무 사랑하다 보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불가능해 집니다. 당신이 안전해 질 수 있는 길은 원수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극한 두려움 앞에서 우리가 모두 죽을 수 밖에서 없는 존재라는 사실이 다행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그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셔서 허락하신 영원한 약속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쩌면 이 땅에서 그 약속이 별로 소용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물질과 성공에 취한 세상에 약속을 버린 사람들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그곳에서 건지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곳의 이름이 애굽입니다. 광야를 지나 가나안으로 향할 때 당신의 믿음이 그 땅을 약속의 땅으로 만들 수도 있고 다시 애굽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악이 관영하지만 당신을 통하여 은혜의 물줄기가 다시 흐르게 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원수가 아니라 하나님이 더 잘 보입니다.

주님 앞에서 울라

믿음으로 사는 자는 아직 주어지지 않은 것도 믿음으로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은 언약에 대한 신뢰입니다. 그 언약은 대상에 대한 존중입니다. 믿어주는 일이 가능할 때 믿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믿을 수 없는 자들을 먼저 믿어주시고 언약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나를 죽음에서 건져 내시고 내 발을 넘어지지 않게 하시는 주님 때문에 당신이 서 있는 그곳에 도착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환영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미워할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세상을 떠나지도 말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세상에서 세상의 방법으로 살아가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힘들고 억울하고 고된 삶으로 흘리는 눈물입니다. 그 눈물을 원수 앞에서 흘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흘려야 합니다. 다윗은 수 많은 눈물을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흘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셨습니다. 모두 기억하신다는 것이지요. 그 눈물을 흘린 자만이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 눈물의 양이 채워질 때 역사가 바뀌고 삶이 바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두려울 때마다 주를 의지하게 하시고 사람 앞에서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게 하소서.
2.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고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원수 앞에서 비굴하게 눈물 흘리지 않고 주 앞에서 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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