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당신의 왕은 누구인가

By 2022년 4월 14일 No Comments

본문: 요 19:14-22
찬송: 151장.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우리에게 다른 왕은 없다

예수님은 단지 유대인의 왕이나 믿는 자들의 왕이 아닙니다. 온 세상의 왕입니다. 세상에 너무 많은 왕이 존재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은 충성된 자입니다. 충성의 의미는 그에게 오직 하나의 왕만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아무리 왕이 많아도 두 왕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바알세불을 힘 입어 능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예수님은 명백한 진리를 선포하십니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는 설 수 없다고. 한 나라에 왕이 존재할 때 모든 질서와 명령이 효력을 발휘합니다. 그 질서를 거스르는 것이 반역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로 증명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라는 간판이 있다고 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던 자들이 빌라도에게 더 큰 소리로 요구하자 빌라도는 결국 마지막 질문을 합니다. 내가 너희의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말이냐고. 그들은 우리에게 가이사 말고 다른 왕이 없다고 외칩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십자가의 위대한 사랑은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합니다. 그 회복은 반역자들을 위해서 자기를 내어주는 위대한 사랑을 증명함으로 완성됩니다. 이제 정말 우리에게 다른 왕은 없습니다. 주님.

내가 쓸 것을 썼다

빌라도가 십자가에 쓴 예수님의 죄명은 유대 사람의 왕 나사렛 왕 입니다. 유대인들은 그 죄명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죄명 앞에 반드시 “자칭”이라는 말을 넣어달라고 요구합니다. 빌라도는 그들의 목소리에 양심을 버리고 양심과 다른 판결을 내어줄 수 밖에 없었지만 놀랍게도 마지막 군중들의 요구는 거절합니다. 자기의 마음을 고백하고 석방을 하려고 노력함으로 예수님의 결백을 증명한 것처럼 빌라도는 예수님의 정체를 증명합니다. “내가 쓸 것을 썼다”입니다. 그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 됩니다. 적어도 자칭 유대인의 왕이 되지 않으셨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 주었어도 유대인의 왕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죄패는 특별히 제작되었습니다. 히브리어와 라틴어와 헬라어로 기록되었습니다. 비록 가장 어둡고 고통스러운 장소에서 죄인의 모습으로 죽음을 당하셨지만 예수님은 모든 세상의 구원자이시고 모든 나라의 왕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세상에 선포된 하나님의 메시지는 화려하거나 드러나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들을 수 없고 볼 수 없는 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메시지는 이 땅 위에 완전하게 드러났습니다. 십자가에서 온 세상의 왕이 되셨습니다. 당신에게 왕은 누구입니까?

기도제목

1.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던 자들처럼 우리에게 가이사 외에는 왕이 없다고 말하는 모습이 되지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만 우리의 왕이 되어 주소서.
2. 빌라도의 연약함과 비겁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결백과 정체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온 세상의 왕이 되신 예수님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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