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다시 찾은 인생

By 2020년 11월 25일 No Comments

본문: 다니엘 4:28-37
찬송: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위험한 자랑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랑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너무 쉽게 잊습니다. 어떤 사람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잊지 못합니다. 망각은 우리에게 진통제와 같습니다. 잊혀진 상처를 건들면 신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너무 쉽게 잊고, 잊어야 할 것은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인생이 너무 고달프다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은혜의 시간이 존재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열 두 달 후에 자신의 꿈을 모두 잊었습니다. 다니엘이 해석해준 꿈을 잊고 위험한 자리로 돌아옵니다.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고 말합니다. 왕이 이 말을 할 것을 하나님이 미리 아셨습니다. 그 말을 막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위험한 자랑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왕은 위험합니다. 헤롯 왕은 자기를 칭송하는 사람들 앞에서 자랑하다 벌레가 먹어 죽임을 당합니다. 왕이 이 말을 그의 입에서 끝내기도 전에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자랑은 자기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험해 집니다. 하나님이 행한 일을 자기가 행했다고 말하는 것처럼 위험한 자랑이 없습니다.

유일한 자랑

느부갓네살 왕은 일 년 전에 자신이 꿈에서 보았던 모습이 되고 맙니다. 꿈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꿈은 무엇입니까? 더 높은 곳에 이르는 것이 당신의 꿈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꿈은 당신을 겸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짐승의 마음을 받아 비참한 모습으로 살아오던 왕에게 제 정신이 돌아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지났기 때문입니다. 이제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왕이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고백할 수 있는 왕이 됩니다. 이제 느부갓네살 왕의 자랑이 바뀌었습니다.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처럼 여기시고,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을 자랑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헛된 자랑은 사라집니다. 오직 하나님이 행하신 일만 자랑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성도에게 유일한 자랑은 십자가이어야 합니다. 이전의 나의 것을 자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자랑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자랑하실 것입니다. 욥의 고난은 하나님의 자랑 때문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다시 찾은 인생을 누립니다. 느부갓네살에게 더 강한 보좌를 허락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꿈을 주시고 그 꿈이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교만과 연약함까지 아시고 다시 찾은 인생을 허락하십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나의 것으로 착각하는 어리석음에서 돌이켜 주시고 하나님 앞에서 위험한 자랑을 내려 놓게 하소서.
2.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 알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을 자랑하고 의지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다시 찾은 인생을 기쁨으로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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