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미리 가본 길

By 2022년 11월 22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50:1-14
찬송: 450장. 내 평생소원 이것뿐

내게 부탁하신 일

누군가에게 부탁을 받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나에게 그 능력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무언가를 맡기실 때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는 당신의 순종을 향한 기대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믿음입니다. 우리의 불순종은 하나님의 믿음을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을 실망시키는 자가 아니라 기쁘게 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를 바라보면 부탁하신 일을 감당할 수 없을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부탁 받은 일을 여러 가지 이유로 잊고 살아갑니다. 즉시 기쁘게 순종하는 자에게 기쁨이 있습니다. 순종하기 어려운 일일수록 즉시 순종해야 합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부탁을 신실하게 이행합니다. 하나님이 부탁하신 일에는 언제나 선물 같은 은혜가 기다립니다. 예상하지 못한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순종 해야만 알 수 있는 기쁨입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충성된 자가 될 때 충성된 자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에게 충성된 자로 살았습니다. 그가 나라를 세우고 유언을 할 때 고백한 축복은 충성된 용사가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물 한 그릇을 떠오기 위해서 자기 목숨을 내어주는 충성을 보게 하십니다. 충성은 강요함으로 얻을 수 없는 축복입니다.

내게 허락하신 일

야곱이 죽자 장례 행렬이 대단했습니다. 사 백 년 후에 모세와 함께 행해진 출애굽의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애굽 사람들의 장례 행렬이 대단한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요셉의 아버지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이 자기의 뼈를 이곳 애굽이 아니라 막벨라 굴에 안장해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오겠다고 바로에게 요청했을 때에는 바로가 기쁨으로 허락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에게 사흘 길을 가서 제사를 지내고 오겠다고 바로에게 요청했을 때에는 진노가 임합니다. 야곱의 시신을 향료로 처리하는 일에 40일이 걸리고 70일 동안 애굽사람들이 애도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가 아닷의 타작마당에 이르러 통곡합니다. 요셉은 그곳에서 7일을 더 애도하고 사람들은 애굽 사람들의 통곡이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막벨라 굴로 향하여 아버지의 뼈를 묻습니다. 요셉은 모세의 길을 미리 열어주는 자의 역할도 합니다.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구원자였습니다. 기근으로 죽어가는 세상을 위해서 식량을 비축하고 구원하는 자가 되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건지는 구원자의 역할도 감당합니다. 요셉은 이 모든 일들을 꿈으로 보았고 그 꿈이 이뤄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을 누린 자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에게 부탁하신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충성된 자가 되게 하소서. 충성된 자를 세우는 충성된 자가 되게 하소서.

2. 내게 허락하신 일을 신실하게 이행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요셉의 인생에 허락하신 축복을 우리에게 허락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