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학개 2:10-23
찬송: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헛된 수고
죄인이 스스로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거룩해 지는 것입니다. “옷자락에 거룩한 고기를 쌌는데 그 옷자락이 떡이나 국에나 포도주에나 기름에나 다른 음식물에 닿으면 성물이 되겠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거룩해 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거룩한 자가 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신 것이 제사의 규례입니다. 엄격히 구별된 삶과 준비된 제물이 필요합니다. 레위 지파와 제사장들에게만 거룩하게 하는 일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옮기다가 웃사의 죽음을 통해 절망합니다. 웃사의 작은 실수가 죽음을 불렀습니다. 거룩해 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정해지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두번째 질문하십니다. “시체를 만져 부정해진 자가 다른 것을 만지면 부정해지겠느냐?” 당연히 부정해 집니다. 그들의 성전이 무너지고 재건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금과 은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원수들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온전하지 못한 것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서 성전을 재건하는 일은 나 자신을 거룩하게 하는 일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들의 실패가 의미하는 바가 이것입니다. 자신을 정결케 하지 않은 채로 아무리 많은 제물을 가져오고 돌을 쌓아도 헛된 수고가 됩니다. 성전은 그렇게 세워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선택
그들의 성전은 무너져 있고, 그들의 삶은 황폐해져 갔습니다. 수고해도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곡식은 마르고, 깜부기 재앙과 우박으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 속에서도 그들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재난이 임할 때마다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신 것은 그들의 제사가 아니라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특별한 날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다리오왕 이년 아홉째달 이십 사일부터 그들이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날에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하게 됩니다. 그 날까지 배 고프고 실패하고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룹바벨을 이렇게 축복합니다. “내가 너를 세우고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라” 그가 하는 일이 내가 하는 일이라는 확증입니다. 하나님이 스룹바벨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 지를 발견합니다. 스룹바벨은 대적들의 반대와 공격, 내부의 회의와 불신으로 지쳐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세상이 알지 못하고 세상이 할 수 없는 일을 스룹바벨이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함께 하시는 자를 통하여 무너진 성전을 완성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도 하나님의 인장같이 여기심을 믿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이 거룩한 자가 되는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나의 생각과 방식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했던 어리석음을 회개하게 하소서.
2. 재앙과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메시지를 깨닫게 하소서.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셔서 인장같이 사용하게 하소서. 주님의 손에 붙들린 인생이 되게 하소서.